“희망이란 원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에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루쉰, )
반세기 넘게 ‘병역기피자’라는 낙인이 찍혀 산 이들이 있었다. 하나둘 ‘양심적 병역거부자’라는 이름을 얻어 걷기 시작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하나, 둘, 셋… 다양한 사연을 가진 수많은 사람이 같이 걸었다. 2018년 6월28일 그들의 걸음은 길이 되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아무개’가 아니라 ‘대체복무를 택한 시민 아무개’라는 온전한 이름을 찾는 길을 열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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