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디지털 시대에 연예계 스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CF계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차예련(20)씨는 연예기획사에 모든 걸 맡기는 방식만 따르진 않기로 했다. 모바일 세대의 풀뿌리 힘을 디딤돌 삼기로 한 것이다. 그는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인 웹이엔지코리아가 제작한 스타육성게임 ‘스타매니아’의 1기 스타 캐릭터 활동을 시작했다. 100여명의 예비 스타들이 지원한 선발전에서 뽑혀 모바일 세대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CF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여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힘들었죠. 이제 나만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임 캐릭터로 모바일 세대에 다가가려 합니다.” 그가 게임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는 도시적 감수성을 짙게 풍긴다. 감각적인 외모로 따진다면 자신을 따를 사람이 많지 않다고 자부하던 그이다. 그래도 모바일 게이머들의 선택을 앞두고는 초조하기만 하다.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스타 등극을 바라는 만큼 모바일의 열기를 웹과 오프라인으로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를 비롯한 5명의 스타 캐릭터 모델들은 올해 3월에 뽑혔다. 그동안 게임에 등장할 사진과 동영상 이미지를 준비하며 ‘스타 등극’을 꿈꿔왔다. 아무리 그만의 이미지를 보여주려 해도 모바일 게이머들이 선택하지 않으면 헛일이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내려받아 스케줄을 짜서 훈련해줘야 한다. “스타 캐릭터로 활동하는 동안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싶어요. 모든 게 모바일 게이머들에 달려 있는 셈이죠.”
‘얼짱’ 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주어진 모바일 세상살이 기간은 3개월. 오는 8월에는 2기 스타 캐릭터에 모바일 세상을 넘겨줘야 한다. 그 3개월은 한국판 카메론 디아즈를 꿈꾸는 그의 ‘상품성’을 다시 검증하는 기간이다. 모바일에서 스타 캐릭터를 키워준 게이머들은 앞으로 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 “처음으로 이뤄지는 스타 만들기 방식이라서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해요. 모바일 세대에 다가서는 동안 연기력을 가다듬으려 합니다. 모바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여름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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