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원 단단히 마음을 먹고
‘한국 노인 빈곤율, 자살률 OECD 1위.’ 수치는 공허하다. 단순 통계만으로 빈곤의 현실을 상상하기란, 그 경로를 따라가기란 어렵다.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기대 속에 저 빈곤의 수치는 ‘오명’이란 헤드라인을 달고 뉴스가 되곤 한다. 오명이라 말하기 전에 국가가, 사회가, 언론이 그 현실을 제대로 들여다보고자 했는지 반성할 일이다. 정치인들과 언론사 카메라는 새해 또는 연말의 의례적인 행사의 하나로 빈곤의 상징 ‘쪽방촌’을 찾곤 했다. 하지만 플래시가 터지는 특정 시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에 익명의 주민들은 어둠 속에서 살고 죽었다. 이 그 어둠 속 삶에 1년간 빛을 비추기로 했다. 아마 무척 불편해서 외면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다.
함규원 좀더 친절했으면
기획 ‘기본소득, 시민을 살아 있게 할 대안’이 어려웠다. 조금 더 설명해줬으면 싶은 부분들이 스쳐지나갔다. 이를테면 칼 폴라니의 ‘이중 운동’ 개념이 선명하게 정의되지 않았고, 기본소득의 개념도 정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 처음 듣는 건 아니지만, 손에 잡히는 구체성이 없어 좀 막연했다. 예컨대 캐나다에서 65살 이상 노인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해주고 있다면, 1인당 국민소득과 견줘 어느 정도의 금액을 지급하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캐리 폴라니 레빗 교수가 한국에서의 기본소득제도가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대목이 없어 아쉬웠다. 지면의 한계가 있다지만, 조금 더 친절한 기사를 만나고 싶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윤석열-한동훈 잇는 국힘 3대 ‘정알못’ 장동혁, 더 버틸 수 있을까

트럼프 “만찬장 총격, 이란 전쟁과 무관…용의자는 외로운 늑대형”

‘무인기 30년 구형’ 윤석열…“어떤 국익 해쳤냐?” 1시간 최후진술

‘총격’ 대피한 트럼프 40분 만에 SNS 등판 “정말 큰일 있었던 밤”
![[포토] 맨발의 피신…‘탕-’ 총성 울린 백악관 기자단 만찬 [포토] 맨발의 피신…‘탕-’ 총성 울린 백악관 기자단 만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26/53_17771705101832_20260426500698.jpg)
[포토] 맨발의 피신…‘탕-’ 총성 울린 백악관 기자단 만찬
![“1020 극우, 정의 말하면서 사교육·돈에 눈먼 부모세대 역겨워해” [.txt] “1020 극우, 정의 말하면서 사교육·돈에 눈먼 부모세대 역겨워해” [.tx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26/53_17771629337738_20260423504124.jpg)
“1020 극우, 정의 말하면서 사교육·돈에 눈먼 부모세대 역겨워해” [.txt]

추경호 국힘 대구시장 후보 확정…김부겸과 맞대결

백악관 기자단 만찬 총격범 1명 체포…“트럼프·멜라니아 안전”

유의동, 국힘 평택을 단수 공천…조국 등과 다자 대결

다리 부어서 입원한 40대 숨져…지난해 26명 사망한 이 질병
![[속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중 ‘총격’…트럼프 긴급 대피 [속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중 ‘총격’…트럼프 긴급 대피](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6/0426/2026042650065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