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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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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85호를 읽고

등록 2007-11-30 00:00 수정 2020-05-03 04:25
이명박에 이회창, 답답한 현실

이명박 지지율이 50%가 넘고 이회창까지 출마 선언을 해 범여권 후보는 지리멸렬. 이대로 정권 교체가 되면 민주주의가 퇴보하지 않을까? 북한과의 관계는 경색되지 않을까? 답답하기도 하고 왠지 모를 울화가 치민다. 최장집 교수 인터뷰 중 ‘권력의 독재화는 어렵다’는 말을 보고 좀더 폭넓은 생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박종순

나도 세파에 휩쓸리고 있지 않나

‘이덕일의 시대에 도전한 사람들’에서 광해군에 대한 절개를 지킨 유몽인이 나왔다. 요즘은 내가 남과 같이 가고 있는 이 길이 그저 세파에 휩쓸려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역사와 사회를 보는 자신만의 뚜렷한 시각과,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혜진

김 경장님, 존경합니다

포토스토리의 원산도 분소 ‘김 경장’님. 참으로 훌륭한 공무원이자 경찰이며 좋은 이웃이시군요. 요즈음 보기 힘든 경찰관이십니다. 저희 집 앞에서는 올해 초 지구대가 생기면서 주차 공간을 둘러싼 ‘전쟁’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기사를 읽고 훈훈했습니다. 김 경장님, 존경합니다. 고영숙

남의 일 같지 않은 한국타이어

저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남편을 둔 주부입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의문사를 보며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저희 남편은 퇴근하고 돌아와 옷을 벗으면 속옷에까지 시멘트 가루와 공업용 본드가 묻어 있는 것을 매일 봅니다. 그것들은 매일 제 남편의 호흡기 속으로도 들어가겠지요. 하지만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비계를 먹으면 목에 낀 시멘트가 내려간다는 말에 회식 때 삼겹살집으로 가는 게 전부입니다. 현장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순금

강화도의 새로운 모습

대학 1학년 때 친구들과 강화도로 여행을 갔다. 기획 ‘강화도, 생명의 섬을 걷다’를 읽으니 강화도가 또 다른 모습으로 나를 맞아주었다. 그동안 친숙하게 알고 있던 강화 남단 이외에 강화 북단도 강화도의 한 모습이었다. “분단의 역사, 개발과 생태의 긴장, 미래의 평화까지 고루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을 만들자”는 이유명호 한의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신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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