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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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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0 13:55 수정 2020-05-03 07:17

서울에 살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가 8월4일 세상을 등졌다. 7일 낮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를 추모하고 있다. 올해만 5명의 피해자가 세상을 떠나, 정부 등록 240명의 ‘위안부’ 피해자 중 20명만이 생존해 있다. 전범국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되돌리려는 아베 정권이 무역 도발까지 감행하며 ‘망각’이란 무기를 휘두르는 동안, 역사의 증인들은 고령으로 스러져가고 있다.

<font color="#008ABD">사진·글</font>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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