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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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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울리나

등록 2009-05-16 11:04 수정 2020-05-03 04:25
5월8일 새벽 2시 경기 고양시 일산의 번화가 한켠. 대리운전 기사들이 모여 ‘콜’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상대로 야참을 파는 포장마차도 밤늦게 도착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먹고사는 게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지금은 기를 쓰고 밤에 나와야만 그나마 밥이라도 먹을 수 있다.” 말을 하면서도 손에 쥐고 있는 전화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노동부는 5월 실업자가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잔인한 5월이다. 고양=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5월8일 새벽 2시 경기 고양시 일산의 번화가 한켠. 대리운전 기사들이 모여 ‘콜’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상대로 야참을 파는 포장마차도 밤늦게 도착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먹고사는 게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지금은 기를 쓰고 밤에 나와야만 그나마 밥이라도 먹을 수 있다.” 말을 하면서도 손에 쥐고 있는 전화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노동부는 5월 실업자가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잔인한 5월이다. 고양=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5월8일 새벽 2시 경기 고양시 일산의 번화가 한켠. 대리운전 기사들이 모여 ‘콜’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상대로 야참을 파는 포장마차도 밤늦게 도착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먹고사는 게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지금은 기를 쓰고 밤에 나와야만 그나마 밥이라도 먹을 수 있다.” 말을 하면서도 손에 쥐고 있는 전화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노동부는 5월 실업자가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잔인한 5월이다.

고양=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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