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정해년도 어느덧 지나갑니다. 연말의 여러 경제지표들은 성장을 했다는데, 사람들은 다들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삶이 힘든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을 봐도 감흥을 느낄 여력이 없습니다. 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그 재미도 느끼는가 봅니다.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대통령 선거도 끝나고 무자년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새로운 당선자는 우리에게 장밋빛 희망을 불어넣습니다. 투표 다음날 새벽,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시장에 갔습니다. 온갖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사회 양극화가 해소되고 비정규직과 실업의 굴레가 없어진다면, 그리고 가혹한 사교육비가 우리 아이들과 부모의 어깨를 짓누르지 않는다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이런 기쁨을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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