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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열광

등록 2006-12-15 00:00 수정 2020-05-03 04:24

▣ 카타르=서명곤 연합뉴스

12월7일 새벽(한국시각), 주심이 종료 휘슬을 울리는 순간 관중석의 북한 응원단이 너나 없이 그라운드로 뛰어내려와 선수들과 엉켰다. 도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북한이 일본을 2-1로 누르는 순간이었다. 북한의 공관조차 없는 카타르에서 응원단은 500여명이나 모였다. 다만 널리 알려진 ‘미녀 응원단’이 아니라, 남성 일색이었던 게 특색이라면 특색이었다. 건설수요가 많은 카타르로 온 노동자들이었던 탓이다. 북한의 해외 파견노동자는 체코와 폴란드 외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1만∼1만5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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