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대추분교 행정대집행 이튿날인 5월5일 저녁 평택 대추리 황새울 벌판. 지휘관의 구령이 떨어지자마자 군인들은 시위대를 향해 달려들었다. 군인들의 손에는 2m짜리 나무 막대기에 청테이프를 감은 각목이 들려 있었다. 병장은 시위대의 죽봉을 빼앗아 휘둘렀고, 상병은 군홧발로 민간인을 제압했다.
“국민들 지키라고 군대 보냈더니, 뭐하는 짓이냐?”는 나이 든 할아버지의 소리는, 이들에겐 적의 선무방송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저녁 늦게 1500여 명의 시위대는 군인들이 쳐놓은 철책선을 뜯고 제각각 흩어져 집으로 향했다. 2006년 5월 평화의 땅 대추리의 태양은 그렇게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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