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한겨레 김종수 기자
컴퓨터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의 창립자인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병원 경영자들에게 자신이 경영위기를 극복하면서 얻은 교훈을 소개했다.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지난 11월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24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에서 연설자로 나선 안 교수는 현직 의사로서 백신업체를 창업해 국내 최대 보안업체로 성장시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뒤 “이 과정에서 항상 염두에 둔 것은 기업이란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뤄간다는 것이었고, 이윤 창출은 비즈니스의 목적이 아니라 결과였다”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최근 경영난에 허덕이는 중소병원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997년 환란 속에서 생존했던 상황과 2002년 안철수연구소가 성장 정체에 빠졌을 때의 경험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그는 외환위기 시절에 대해선 “보수적 경영으로 차입금이 없었기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고,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조직을 정비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준비 시기로 삼았다”고 돌아봤다. 이렇게 준비된 역량 덕분에 1999년 CIH바이러스 사태로 백신 시장이 급성장했을 때 도약의 시기를 맞았다는 설명이었다. 또 2002년 처음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던 시기를 회고하면서는 “어려울 때에는 유혹에 빠지지 말고 문제점을 고치고 미래를 믿으며 서로 사기를 진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27살엔 아들 위해, 51살엔 올림픽 꿈 바라보며…엄마는 또 날아올랐다

추석 안방에 ‘왕사남’ 뜬다…연휴에 볼만한 영화들

특식도 접견도 없이…윤석열 옥중서 두번째 추석, 아침은 떡국

0-5 완패…‘실업팀’ 일본 상대로 기회 한번 못 잡은 ‘100% 프로’ 한국 대표팀
![잘했다 박위…이제 일어나 KTX 코레일과 싸우길 [세상읽기] 잘했다 박위…이제 일어나 KTX 코레일과 싸우길 [세상읽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24/53_17902037469106_20260924500078.jpg)
잘했다 박위…이제 일어나 KTX 코레일과 싸우길 [세상읽기]

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 해…대법관 공석 ‘후임 대법원장’과 채워야”

이 대통령, 유시민 직격?…“누군가 국보법 ‘통째 폐지’ 주장해 독소조항 남았다”

한동훈이 자초한 3개의 수사, 뿌린 대로 거둘 시간

44년 기다린 남자 육상 100m 메달, 야속한 0.06초…나마디 4위·비웨사 5위

“국민 감사”한다더니, 삼성전자 온누리상품권 지급 깜깜무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