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63살 삶 한 조각 한 조각]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니,
그가 우리 곁을 아주 떠난 것은 아니지요.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험한 세상 각자의 몫을 사느라 힘들었으니,
외로운 그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 자책하지 마세요.
대신 비석 하나 세워요.
소박하고 정직한 것을 좋아했던 그를 떠올리며
작고 담담한 비석을 만들어요.
도덕을 일으키려 세상에 도전하다 저들의 증오에 떠밀렸지만
끝내 우리 가슴의 촛불이 되었다고,
깨끗한 글 한 자락, 피로 새겨 넣어봐요.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는 고통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도,
그가 품었던 오래된 생각을 아주 잊지는 말아요. 아주 떠나보내지는 말아요.
당신, 아주 떠나버리지는 말아요.
사진 <한겨레21> 윤운식 기자
| |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대구시장 불출마 주호영 “만정 떨어져…장동혁 제발 물러날 때 알길”

법원 “정몽규 징계 요구 정당…홍명보 감독 선임, 권한 없이 개입”

민주, 인천 연수갑 송영길·계양을 김남준 ‘보선 전략공천’

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전환 조건, 2029년 1분기까지 달성…좋은 여건”

‘육룡이 나르샤’ ‘검은 사제들’ 배우 이남희 별세…향년 64

엄마 집 5억 싸게 사 다시 17억 전세 내준 딸…이상거래 ‘우르르’

김혜경 여사, ‘아오자이’ 입고 영부인 외교…갓 보며 “‘케데헌’에 나온 것” 소개

배현진 “장동혁, 차라리 미국 가라…대표 오지 말란 게 해당 행위냐”

완전 가버린 전한길 “5·18은 북한 주도한 내란, 강사 땐 잘못 가르친 것”
![‘역대 최저 15%’ 국힘 지지율…‘지방선거 민주당 지지’ 58% [NBS] ‘역대 최저 15%’ 국힘 지지율…‘지방선거 민주당 지지’ 58% [NBS]](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23/53_17769116001584_20260423501463.jpg)
‘역대 최저 15%’ 국힘 지지율…‘지방선거 민주당 지지’ 58% [N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