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맞서는 하버드“정부는 학문적 발견과 교육의 우수성을 존중해 하버드대학에 투자해왔습니다. 투자는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아닙니다. 하버드대학이 연방 민권법을 지키고, 지적 창의성과 학문적 활력을 만들어내는 환경을 조성할 때만 가능합니다. 이는 이념적 포획의 대척점에 있으며….”20...2025-04-20 14:19
네타냐후 ‘전쟁범죄’로 또 죽어간다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는 2025년 3월2일 봉쇄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치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 1단계가 종료된 다음날이다. 봉쇄는 지금껏 이어진다. 물·식량·연료·의약품 등 구호물품조차 차단된 채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는 4월...2025-04-20 14:18
누가 돼지머리 소포를 진보 언론사에 보냈나오랜 군사독재를 딛고 일어선 인도네시아는 인도와 미국에 이은 세계 3대 민주국가다. 전체 인구(약 2억8천만 명)의 86%(2억4천만 명)가량이 무슬림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이기도 하다. 이슬람의 가치와 서구식 민주주의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다. 그런...2025-04-12 19:59
또 공습, 다시 봉쇄… ‘휴전’ 없고 핏빛 ‘학살’‘한 발, 두 발, 세 발….’ 2025년 4월9일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외곽 슈자예아의 주거단지로 연신 미사일이 날아든다. 삽시간에 35명이 목숨을 잃었고 55명이 다쳤다. 80명가량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혀 생사가 불투명하다. 목격자는 “말 그대로...2025-04-12 19:38
가자 주민 ‘강제이주’ 속내 드러내다연막이 걷히면 실체가 드러난다. 2025년 3월18일 휴전 합의를 깨고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재개한 이스라엘이 뭘 원하는지 더욱 분명해졌다. ‘점령-통제-강제이주’ 3부작 막장 드라마다.2월4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2025-04-05 21:17
의회·법원·헌법 묵살하고 ‘대통령’ 자리 동원해 정치 보복…트럼프 ‘유사 독재’로 흔들리는 미국“미국민은 우리를 신뢰했다. 우리는 최고의 취임 첫날, 최대의 취임 첫 주, 미국 역사에서 가장 특별한 취임 첫 100일로 보답할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전날인 2025년 1월19일 워싱턴의 ‘캐피털 100’ 경기장을 가득 메운 열광...2025-04-05 21:16
압제의 고통 위에 건물 더미가 덮쳤다강력한 지진이 미얀마 중부 일대를 휩쓸었다. 자연이 불러온 재앙은 사람이 키운다. 대지진이 할퀴고 간 자리, 구조와 구호에 집중해야 할 때 폭탄이 날아들었다. 고립된 진앙 일대는 인터넷도, 휴대전화도 차단된 채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는지조차 정확히 알 길이 ...2025-04-05 20:11
정적 제거부터 꼼수 야합까지 종신집권 판 펼치는 에르도안범죄 혐의를 씌워 정적을 잡아 가둔다. 요란한 여론전으로 그의 평판을 무너뜨린다. 저항은 단호하게 짓밟는다. 막후에선 세력을 규합한다. 필요하면 원수와도 손잡는다. 노회한 독재자가 영구집권으로 가는 방식이다. 이번에도 통할까? 이스탄불 중심가 탁심광장의 게지공원 철거 ...2025-03-30 16:56
반인륜적 전쟁 배우려는 한국2017년 10월 이스라엘군은 뜻밖의 발견을 했다. 벙커버스터(땅굴 속으로 뚫고 들어가 내부를 파괴하는 대형 폭탄)로 가자지구 땅굴을 공격했는데, 예상 못한 부산물이 생성된 게다. 바로 일산화탄소 가스였다. 당시 폭발로 인한 사망자보다 폭발 뒤 가스에 중독돼 숨진 이가...2025-03-30 09:47
“계엄령 선포는 나빴다, 그 이후는 더욱 나쁘다”2024년 12월3일 대통령 윤석열이 일으킨 ‘친위쿠데타’는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중무장한 특수부대원들이 창을 깨고 국회로 진입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타전됐다. ‘한국 같은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서 계엄령이라니….’ 지구촌이 함께 경악했다. 연세대 교수를 지낸 존 델러리...2025-03-22 22:31
‘가자지구 황폐화’ 실행에 옮기나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서 다시 숱한 목숨이 스러진다. 인도적 구호품 반입조차 차단된 봉쇄된 땅으로 여지없이 폭탄이 날아든다. 굶주린 이들이 다시 피란 짐을 꾸린다. 사방이 막힌 채다. 어디라고 안전할까? 죽음의 음습한 기운이 도처에서 다시 스멀거린다.2025년 3월1...2025-03-22 22:30
‘끝의 시작’은 어떻게 끝날까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일방적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여 만에 중요한 고빗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일시 휴전에 합의했고, 러시아가 이를 부분 수용했습니다. ‘끝의 시작’은 분명한데, 그 끝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만나게 될지는 여전히...2025-03-22 22:29
200여 년 전 법 부활시켜 베네수엘라 이주민 추방한 트럼프8년4개월여에 걸친 독립전쟁은 1783년 9월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신생 독립국 미국은 1798년 무렵 독립전쟁을 지원했던 프랑스와 사이가 틀어졌다. 두 나라 사이에 전운이 감돌았다.친프랑스 성향의 민주공화당과 대립하던 다수당인 연방당은 그해에 이민과 표현의 자유 제한...2025-03-22 21:49
‘윤석열 사랑’ 지극한 일본… “윤대통령 남아달라”“한국 분이신가요?”적막을 깨는 목소리에 흠칫 놀라 뒤를 돌아봤다. 10년이 넘는 도쿄살이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서 “몇 층 가시나요?” “실례합니다” 외에 다른 말을 듣는 건 처음이었다.“아… 네.”말끝을 흐리며 머리를 도로록 굴렸다. 내가 뭘 실수했나? 혹시 저 사람...2025-03-22 21:34
우크라이나 희토류는 트럼프의 묘수일까 악수일까우크라이나는 천혜의 곡창지대다. 러시아의 침공 직전 해인 2021년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는 지구촌에서 생산된 보리의 18%, 옥수수의 16%, 밀의 12%를 책임졌다. 러시아와 유럽의 완충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 러시아산 화석연료가 유럽시장으로 가는 길목...2025-03-16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