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 트럼프에게 두 나라의 마약은 다른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전쟁 불사’를 외치는 명분은 마약범죄 단속이다.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통해 밀반입된 마약이 미국민을 좀먹는다는 주장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제의 전복을 정당화하는 도구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우두...2025-12-12 10:18
나갈 수만 있는 검문소, 이스라엘의 추방 꼼수기체나 액체 따위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관을 이어 배치하는 걸 배관이라 한다. 배관을 여닫는 건 밸브다.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최남단,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곳에 라파 검문소가 있다. 사람과 물자가 오가야 할 그곳을 열고 닫는 밸브는 이스라엘이다. 원하는 때, 원하는...2025-12-07 11:06
카리브해 집결하는 미군… 트럼프 최종 목표는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굳이 우고 차베스까지 들먹일까? 그가 재임했을 때도, 그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시대에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 가혹한 제재와 봉쇄가 먹혀들지 않으면 남는 건 하나뿐이다. 카리브해 연안 국가 베네수엘라가 아연 전운에 휩싸인 이유다....2025-12-08 15:50
‘첫 재선 중범죄자 대통령’ 트럼프, 미성년자 성착취범 정보 공개 허점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형사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다. ‘재선에 성공한 첫 중범죄자 대통령’이기도 하다. 그는 2023년 3월 ‘성추문 입막음용 돈 사건’과 관련해 34개 혐의로 기소됐고, 2024년 5월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재판장 후안...2025-11-30 08:01
“가자 텐트 하나에 10명이 비집고 누워” “두살배기 딸을 추위·배고픔에서 지키지 못할 줄이야”“전쟁 전에 나는 전기공학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나는 학교에 가기 싫어졌다. 더 이상 중요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것만 같다. 설령 된다 해도, 어쩔 건데? 이 도시에서는 다 똑같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가장 예쁜 꽃이 된들 뭐 할 건데?”14살 아흐마드 ...2025-11-29 07:21
가자에 보내는 편지…응답하는 용기를가장 절망적인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가자의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겪고 생각하고 의지하는 것을 말하는 용기를 냈다. 이 용기에 우리는 응답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용기를 낼 것인지를.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먼저...2025-12-01 14:00
피란민 천막 떠내려가도 구호품 막는 이스라엘북위 31도30분,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도 겨울이 있다. 겨울엔 비가 내린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피란민은 간이천막에 의지해 살아간다. 추위와 비가 만날 때, 신산스러운 피란살이는 더욱 버거워진다.2025년 11월26일 “가자지구가 물난리를 만났다”고 아랍 위성...2025-11-30 07:48
트럼프의 원조 중단, 날벼락 맞은 타이 ‘맬라 난민촌’타이와 미얀마의 국경 근처 산악지대에 위치한 맬라 난민촌은 미얀마 난민 4만여 명이 40년 동안 둥지를 틀고 지내온 곳이다. 사방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였고 타이 당국의 허가 없이는 캠프 밖으로 나갈 수 없지만, 미얀마 군부의 공습으로부터는 안전한 곳이다. 또 다른 난민촌...2025-12-02 16:00
“G20 얕보이지 않는 옷 고르느라 몇 시간” ‘실언 제조기’ 다카이치에 “품격 상실” 비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주요20개(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얕보이지 않는 옷을 고르는 데 몇 시간을 썼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다카이치 총리는 2025년 11월21일 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향하는 길에 엑스(X·...2025-11-24 09:45
점증하는 중-일 갈등…다카이치 총리 ‘대만 유사’ 발언 후폭풍의 교훈대만 문제를 두고 중-일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나든다. 중국의 예상 밖 거친 대응에 일본 쪽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직후인 2017년부터 한국이 경험한 이른바 ‘한한령’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내용을 따져보자.2025년...2025-11-24 13:45
철저히 잊힌 15만 명의 죽음2년7개월을 넘긴 전쟁은 그칠 줄 모른다. 굶주림과 무한 폭력의 살풍경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 인구의 절반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적어도 15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단다. 그럼에도 국제사회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전쟁은 철저히 잊혔고, 최악의 인도주의...2025-11-23 09:33
유엔 안보리, ‘트럼프 가자 평화 구상’ 지지 결의안 가결2025년 11월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찬성 13표로 통과시켰다. 안보리가 통과시킨 결의 2803호는 4쪽 분량으로, 11개항에 걸친 본문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9월29일 발표한 ...2025-11-22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