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4"><font color="#008ABD">01</font></font> “자발적 성매매 여성도 처벌하라.” <font color="#008ABD">헌법재판소</font>는 3월31일 <font color="#008ABD">성매매처벌법</font> 제21조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font color="#008ABD">합헌 결정</font>했다(재판관 6 대 3 의견). 2004년 법 시행 뒤 5차례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이 이뤄졌는데, 이번 심판은 처음으로 <font color="#008ABD">성매매 여성</font>이 직접 자신의 <font color="#008ABD">‘성노동’을 인정하라</font>고 나선 것이었다. 헌재 결정에 대해 여성가족부·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은 환영하는 반면, 한터전국연합회는 “유엔인권위원회에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2</font></font> <font color="#008ABD">미국 정부</font>가 <font color="#008ABD">아이폰 잠금해제</font>에 성공했다. 미 법무부는 3월28일 아이폰 잠금해제 협조 강제요청 소송을 취하하면서, “테러범 사이드 파룩의 아이폰에 담긴 정보에 성공적으로 접근했다. 애플의 협조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font color="#008ABD">애플</font>은 <font color="#008ABD">사생활 침해 우려</font>를 이유로 미 연방수사국(FBI)의 협조 요청을 거부해왔다. ‘누가 어떻게 미 정부의 아이폰 잠금해제를 도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3</font></font> 한국의 <font color="#008ABD">국가정보원·검찰·경찰</font>은<font color="#008ABD"> 기자, 국회의원, 야당 당직자, 노동단체 실무자, 대학생, 세월호 유가족</font> 등의 <font color="#008ABD">통신자료</font>를 ‘저인망식’으로 수집·조회해온 것이 드러났다. ‘통신 사찰’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전국언론노동조합 조사 결과 기자 1명당 평균 2건씩 수사기관에 통신자료가 넘어갔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4</font></font> <font color="#008ABD">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font>이 3월29일 <font color="#008ABD">‘한국판 양적완화’</font>를 총선 공약으로 내놨다. 여당이 한국은행을 향한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한은의 ‘정치적 독립성’ 및 발권력 침해 우려가 높다. <font color="#008ABD">이주열 한은 총재</font>는 3월30일 “한국은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이 높고 여러 면에서 선진국과 다르다”며 새누리당 공약을 에둘러 반대했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5</font></font> <font color="#008ABD">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font> 위원 7명 중 4명이 4월 중 교체를 앞둔 가운데, 새 위원으로 추천받은 후보자들이 <font color="#008ABD">‘친정부 성향 인사’</font>로만 채워져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신용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한은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그동안 학자 출신이 많았는데 이번에 대한상공회의소·기획재정부·한은이 추천한 후보들은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 국책연구기관 출신이 다수다. 한은은 ‘중립’을 지킬 수 있을까.
<font size="4"><font color="#008ABD">06</font></font> ‘중국노동회보’(CLB)가 집계한 <font color="#008ABD">중국 노동자들의 시위·파업 </font>건수가 2011년 185건에서 지난해 2726건으로 <font color="#008ABD">5년 새 15배 가까이 늘었다</font>. 국가 경제는 ‘성장’하지만 노동자 처지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탓.
<font size="4"><font color="#008ABD">07</font></font> 청년유니온·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단체 20여 개가 모인 <font color="#008ABD">총선청년네트워크</font>가 3월31일 청년정책 12개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요구안에는 <font color="#008ABD">△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공정임대료 제도를 통한 월세 인하 △청년 구직지원수당(월 50만원) 도입</font> 등이 포함됐다. 요구안 수용 여부와 투표를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font size="4"><font color="#008ABD">08</font></font> <font color="#008ABD">박근혜 대통령</font>이 3월31일~4월1일 <font color="#008ABD">핵안보정상회의</font>를 계기로 <font color="#008ABD">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font>을 했다. 한·미·일은 2년 만에 <font color="#008ABD">3국 정상회의</font>도 따로 했다. 이들은 ‘국제사회 및 각국의 독자 대북 제재 지속·강화’에 논의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핵안보정상회의 의제를 일방 설정했다’며 불참. 중·일 정상회담도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 문제 관련 12·28 합의 뒤 처음 만난 한·일 정상은 합의 이행을 재확인했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9</font></font> 공영방송 <font color="#008ABD">KBS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font> 의 <font color="#008ABD">북한 관련 뉴스 보도량</font>이 <font color="#008ABD">일평균 6.4꼭지</fon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꼭지 수는 하루 25개 안팎). 가 올해 1월1일부터 3월21일까지 나온 지상파 방송 3사 메인 뉴스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다. ‘북 외화벌이 충격 영상’ 등 내용적으로도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font color="#008ABD">‘북풍몰이’</font>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드라마 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은 배우 송중기는 3월30일 연예인 최초로 에 출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월21일 를 칭찬한 바 있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10</font></font> <font color="#008ABD">진경준</font>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검사장)의 <font color="#008ABD">‘주식 대박’ 관련 의혹</font>이 불거졌다. 그는 지난해 게임업체 넥슨의 주식을 처분해 37억9853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문제는 업무 연관성. 진 본부장은 2004년 금융정보분석원에 파견근무를 한 이듬해 넥슨 주식을 샀고, 주식 보유 중에 금융수사 전담 부서 부장도 했다. 진 본부장은 “대학 친구의 지인이 이민을 가 재산을 급하게 처분하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들과 액면가보다 훨씬 비싸게 주식을 샀다”고 해명했다.
영국 상원의원 앨프 덥스(83)가 발의한 이민법 개정안이 최근 영국 상원을 통과했다(찬성 306명, 반대 204명). 이 개정안의 핵심은 유럽 전역에 흩어진 난민 어린이 3천여 명을 영국으로 받아들인다는 조항이다. 덥스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킨더트랜스포트’(보호자 없는 17살 이하 유대인 어린이들의 영국 입양 허가 정책)로 살아남은 생존자이기도 하다.
“오빠, 혹시 그거 해봤어요?” 4·13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가 투표 독려를 위해 만든 홍보 영상들이 성차별·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여성 유권자를 ‘개념 없고, 시민의식 없는 시민’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선관위는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만든 실험적 영상”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지난 20년간(1995~2014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계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5.3%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를 보면 같은 기간 1인당 GDP는 3.8% 증가했지만, 가계소득 비율은 69.6%에서 64.3%로 줄어든 것. 회원국 평균은 0.5%포인트 하락이다. 한국의 가계소득 비율이 급감한 이유는 자영업자·임금노동자의 소득 비율 감소. 기업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13.7%에서 21%로 7.3%포인트 올라갔다.
※카카오톡에서 을 선물하세요 :) <font color="#C21A1A">▶ 바로가기</font>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임기반환점 윤 지지율 17%…이조차 바닥이 아닐 수 있다
명태균 변호인 “윤 부부 추가 녹취 기대말라…강혜경 숨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
“비혼·비연애·비섹스·비출산”…한국 ‘4비 운동’ 배우는 반트럼프 여성들
기상 양호했는데...12명 실종, 2명 사망 금성호 왜 뒤집혔나
목줄 매달고 발길질이 훈련?…동물학대 고발된 ‘어둠의 개통령’
검찰, 명태균 오늘 세번째 조사…“제기된 모든 의혹 들여다볼 것”
‘아들 등굣길 걱정에 위장전입’ KBS 박장범, 스쿨존 속도 위반 3차례
명태균 변호인, 반말로 “조용히 해”…학생들 항의에 거친 반응
임은정 “윤, 건들건들 반말…국정 문제를 가정사처럼 말해”
지구 어디에나 있지만 발견 어려워…신종 4종 한국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