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우울하니까 청춘이다?

등록 2013-03-13 05:02 수정 2020-05-02 19:27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우울증 증가율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우울증 증가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울증 진료비는 2007년 1832억원에서 2011년 2312억원으로 1.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남성의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거의 70~80대에 육박하는 증가율이다. 절대치로만 보면 우울증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 여성이다. 우울증의 원인도 의미심장하다. 20대 남성은 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노년기 여성은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끼는 순간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경제적·심리적 소외감이 우울증을 잉태한다는 이야기다. 우울한 통계다.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