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울증 진료비는 2007년 1832억원에서 2011년 2312억원으로 1.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남성의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거의 70~80대에 육박하는 증가율이다. 절대치로만 보면 우울증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 여성이다. 우울증의 원인도 의미심장하다. 20대 남성은 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노년기 여성은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끼는 순간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경제적·심리적 소외감이 우울증을 잉태한다는 이야기다. 우울한 통계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사과, 아예 못 먹을 수도…사과꽃 필 자리에 블랙사파이어·체리
[단독] 공수처장 후보 딸, 20살 때부터 로펌 근무…“알바였다”
윤 대통령 거부했던 이태원특별법, 참사 1년7개월 만에 실행 눈앞
‘반전’ 컬럼비아대, 1968년부터 저항의 용광로…경찰 체포조 투입
택배 상자 타고 1000km 날아간 고양이… ‘여기 어디냥’
전교생 계좌에 100만원씩…선배가 장학금 쏘는 부산공고
채상병 특검법 진통…“2일 단독 처리” vs “충분히 논의 뒤에”
‘아홉 살 때 교통사고’ 아빠가 진 빚…자녀가 갚아야 한다, 서른 넘으면
[사설] SM-3 요격미사일 도입 당장 멈춰야 한다
특조위 권한 줄이고, 위원장은 야당에…여야 한발씩 양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