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희소식일까. 고금리 이자놀이로 서민 등골 빼먹었던 ‘살벌한’ 대부업체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1월30일 기준 전업·겸업 대부업체는 9170개로 집계됐다. 5년 전의 반토막 수준이다. 최고 법정 이자가 연 66%에서 연 39%로 낮아져 업계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란다. 희소식은 딱 여기까지다. 폐업한 상당수 업체들이 이자를 무제한으로 뜯어낼 수 있는 불법 사채시장으로 흘러들고 있어서다. 결과적으로 서민들만 훨씬 더 무시무시한 대출 환경에 내몰린 셈이다. 정말 ‘그’분의 예언이 맞았더랬다. 이런 게 바로 지하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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