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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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카드와 연하장을 보내는 계절이 다가왔다.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친 구, 은사들을 떠올리며 우체국을 찾는 게 연말연시의 풍경이다. 우체국은 쏟아지는 우편물에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우편물을 보내 놓고도 제대로 배달되었는지 안심할 수 없었다. ‘보내긴 보내야 하는데…’ 하면서 시 기를 놓치기 일쑤다. 하지만 이젠 그런 이유는 핑계가 될 것같다. 배달지 연·분실걱정 없이 캐럴의 음악소리까지 담긴 예쁜 카드를 인터넷을 통해 공짜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 교육정보 서비스업체인 (주)솔빛(대표 문우춘)은 카드제작업 체인 바른손카드와 제휴, 12월1일부터 두달 동안 연말연시 카드를 무료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카드를 보내기 위해서는 인터넷 교육사이트인 에듀랜드(http://www.eduland.com)에 접속 해야 한다. 에듀랜드 사이트의 초기화면에 나오는 카드서비스 아이콘을 클릭하면 10여가지의 카드가 화면에 나타난다. 이 가운데 하나를 골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름과 전자메일 주소를 입력한다. 다음에 전 하고 싶은 말을 본문에 써 넣으면 인터넷 카드가 완성된다. 이어 ‘보내 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곧바로 전달된다.
연말연시 우체국 사정을 감안해 성탄카드와 연하장을 보내지 못했다는 말 은 이제 ‘핑계’일 뿐이다. 해외에 보낼 때도 비싼 항공우편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솔빛은 이번 서비스 기간중 이용자가 많을 경우 바른손카드 와 협의해 연중 상시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 한겨레신문사 1997년12월11일 제 18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