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덕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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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이 여당 후보시절인 92년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신경식 의 원(59·충북 청원)이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자, 신 한국당 주변에서는 “두번씩이나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는 비결이 도대체 뭐냐”며 궁금해했다. 92년 당시 민정계로서 김영삼 후보비서실장 에 발탁된 신 의원은 민정계를 흡수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이후 새 정부들어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 위원장과 정무장관을 지내기 도 했다.
정가에서는 “적을 만들지 않고 누구에게나 모나지 않는 친화력이 그의 ‘출세’의 밑바탕”이라며 한마디씩했다. 신 실장도 “이미 한번 후보비 서실장을 지낸 바가 있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비서실 융화와 당내 화합에 힘쓰라는 총재의 주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해 친화력을 비결 로 꼽았다.
김종철 기자
© 한겨레신문사 1997년10월23일 제 17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