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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 |
1997년02월27일 제 1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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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건설중인 원전3호기의 노심.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월성 1호기와 동일한 캔두형 원전이다.)
삼중수소는 반감기 12.3년의 방사능 물질로 외계에서 날아온 선(ray)이나 원자의 폭발에 의해 생겨난다. 따라서 모든 핵발전소는 삼중수소를 방출 한다. 하지만 중수를 사용하는 원자로인 캔두형은 물을 냉각재로 쓰는 경 수로와 비교할 때 약 30배 정도 많은 양의 삼중수소를 방출한다. 일반용 수인 경수와는 달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인 중수가 핵분열 과정에서 중성자와 반응해 삼중수소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삼중수소가 방출될 때는 주로 방사능 액체나 증기 형태를 띤다. 화학적으 로 삼중수소는 물 속에 녹아 있는 수소와 똑같이 활동하기 때문에 호흡을 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 쉽게 인체에 흡수되며, 공기중에서 피부를 통 해서도 상당량이 흡수될 수 있다.
다른 모든 방사능 물질과 마찬가지로 삼중수소 역시 암이나 유전적 결함 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유아 백혈병이나 정신지체, 다운증후군 등을 유 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임산부에게 흡수된 삼중수소는 태아 와 직접 결합작용을 할 수 있고 근육, 뼈, 조직은 물론 인체의 유기질을 구성하는 유기분자와도 결합할 수 있다. 이 경우 유기삼중수소로 변화돼 450~650일 정도 체내에 머무르고, 심지어 10년 이상 축적된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인체에 흡수된 삼중수소 가운데 일부는 인체의 DNA 분 자에 직접적으로 결합될 경우 후세에 유전돼 치명적인 해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영향들과 관련해 과학적으로 수립된 삼중수소의 식역(자극으 로 각성되어 감각을 일으키는 경계) 또는 ‘안전선량’은 없다.
© 한겨레신문사 1997년02월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