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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 문학도서, 문학 열풍

9만2천여 명의 네티즌이 투표… 가장 많은 득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등록 2010-01-22 11:05 수정 2020-05-02 19:25
[한겨레21·YES24 공동기획] 책, 희망을 속삭이다/ 올해의 책 2009 24개 이야기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이 2009년, 제7회 행사를 치렀습니다. 2003년 YES24 회원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책’은 무엇일까 온라인 투표 행사를 했던 것이 이젠 해마다 10만 명 가까운 네티즌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은 이런 책입니다.

1. 도서 내용과 편집이 참신하고 우수하며, 특히 기획 제작자의 성의가 돋보이는 도서
2. 2009년의 상황과 맞는 시의적절함과 아울러 한국인, 특히 네티즌에게 화제가 되었던 도서
3. 오랜 기획과 저술의 노고로 발간의 의미가 깊은 도서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네티즌의 많은 사랑을 받아, 앞으로도 오랫동안 2009년의 책으로 기억될 도서
<b>노부부의 행복한 독서</b> 산골 깊숙한 곳 노부부는 이렇게 매일 책을 보면서 즐거워합니다. 텃밭에 일도 많은데 87살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지으며 짬짬이 즐겁게 책을 봅니다</b>-lsonamu / YES24 ‘책과 함께한 사진’ 공모전에서

노부부의 행복한 독서 산골 깊숙한 곳 노부부는 이렇게 매일 책을 보면서 즐거워합니다. 텃밭에 일도 많은데 87살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지으며 짬짬이 즐겁게 책을 봅니다-lsonamu / YES24 ‘책과 함께한 사진’ 공모전에서

노부부의 행복한 독서
산골 깊숙한 곳 노부부는 이렇게 매일 책을 보면서 즐거워합니다. 텃밭에 일도 많은데 87살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지으며 짬짬이 즐겁게 책을 봅니다-lsonamu / YES24 ‘책과 함께한 사진’ 공모전에서

참신한 편집과 성의 있는 기획

2009년 11월20일부터 12월21일까지 진행된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온라인 투표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습니다. 9만2천여 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가 2만2792표로 1위를 차지해 2009년 최고의 책으로 꼽혔습니다. 무엇보다 남성·여성의 성별과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연령별 카테고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성별과 세대를 불문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뒤를 이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 1만9172표로 2위, 1만6635표를 얻은 한비야의 가 3위를 차지했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쓴 회고록인 이 1만6076표를 얻어 4위에 올랐고, 5위는 1만1529표를 얻은 공지영의 입니다.

2009년, 어떤 책을 읽으셨습니까?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 24권 가운데 이미 읽으신 책이 있을 겁니다. 2009년은 국내 작가의 소설과 에세이가 특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올해의 책’ 24권 중에도 문학 분야가 11권, 그중에서 국내 작가의 소설이나 에세이는 무려 8권입니다.

특히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문학도서가 차지해, 2009년 문학 열풍을 느끼게 했습니다. 등 비즈니스와 경제, 자기관리 분야 도서는 7권이 뽑혔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도 2권 선정됐습니다. 〈Why? 나라의 시작〉과 입니다.

2009년에는 ‘제1회 나비 첫눈상’ 온라인 투표도 함께했습니다. 첫눈상은 신인 작가의 작품 활동을 독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만든 행사입니다. 이제 막 첫 작품집을 펴낸 작가들의 데뷔작 가운데 네티즌의 표를 가장 많이 얻은 한 권을 뽑아 상을 드립니다. 웹진 (대표편집인 도정일·황석영) 편집위원들께서 아이디어를 주셨고, 후보 도서도 골라주셨습니다.

웹진 의 ‘제1회 나비 첫눈상’도 함께 진행

이 온라인 투표에서 한재호 작가의 가 1위로 선정됐습니다. 는 청년실업이 만연한 시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재기 발랄한 착상과 개성적 어조로 그려낸 소설입니다. 현실에 분노하거나 체념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현실을 전유해내는 능력을 심사위원과 네티즌이 높이 평가했습니다. 첫발을 뗀 신인 작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8년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에는 , 2007년에는 , 2006년엔 가 1위로 뽑혔습니다. 해마다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4권이 독자와 만납니다. 7년 전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가 네티즌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매년 출간되는 책 6만여 권, 그중에 24권이 올해의 책으로 차곡차곡 쌓입니다. 제8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0’ 온라인 투표는 2010년 11월에 시작할 생각입니다. / 김병희 YES24 도서3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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