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 ‘산재 대응 매뉴얼’에 “유족을 우리편 만든다”… 권영국 “산재 은폐 의도”쿠팡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족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대응 계획을 세운 문건이 나왔다. 산재 발생 직후부터 유족과의 합의까지 구체적인 방안들이 꼼꼼히 적혀 있다. 2025년에만 물류센터 4명, 택배기사 4명 등 모두 8명이 일하다 숨...2025-12-11 09:33
[단독] ‘세운4구역 설계 수의계약’ 희림 “시간 아끼려고”… 법 절차 생략 시인‘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참여한 합동설계단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발계획 변경으로 38층(145m)짜리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520억원대 설계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배경에 ‘사업을 빨리 진행하라’는 한호건설 등 토지주...2025-12-10 10:37
한겨레21 ‘슈팅, 차별을 날려버려’, 양성평등 미디어상 최우수상한겨레21이 통권 12호로 보도한 ‘슈팅, 차별을 날려버려-위기의 여자축구 희망찾기, 종횡무진 현장을 누비다’가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언론 보도를 선정하는 ‘양성평등 미디어상’ 최우수상(성평등가족부장관상)에 선정됐다.2025년 12월9일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2025-12-09 16:10
경실련 “세운4구역 설계 ‘희림’과 수의계약… 공정경쟁 원칙 심각한 훼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025년 12월9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묘앞 세운4구역 초고층빌딩 개발 사업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참여한 합동설계단이 520억원대 설계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는 한겨레21의 보도를 인용하며 “법이 요구하는 공정경쟁 ...2025-12-09 12:08
[단독] 키움 박준현 ‘학폭 아님’ 처분 뒤집혔다…충남교육청 “피해자에게 사과하라”충청남도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충남교육청행심위)가 충남 천안북일고 야구부 투수 박준현에게 내려진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천안교육지원청)의 ‘학폭 아님’ 처분을 취소하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학교폭력 행위’라고 규정한 뒤 ‘서면 사과’(1호)를 명령한 것으로 확인됐다...2025-12-09 10:21
[단독] 통일교 ‘민주 정치인 15명 지원’ 정황… 특검은 수사 안 했다‘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여러 명에게 금전적 지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한 것으로 2025년 1...2025-12-08 09:47
도파민 천국에서 책 천만권을 팔기로 했다 15초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숏폼 제국에서 뇌를 풀가동해야 읽을 수 있는 300쪽짜리 책을 팔겠다고 춤추는 20대가 있다. 도서담 김도형 대표다.도파민 위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고리즘에 맞서 “제발 책을 읽어보세요!”라고 외치는 그의 인스타그램 릴스...2025-12-11 16:38
10시간 쉬지 않고 계단 뛰었다… 죽음의 새벽배송 “쓰러지기 전까진 ‘그때’를 모른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왔다. 오른발목 안쪽 근육에서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한 감각이 올라왔다. 곧 시큰거리는 통증이 시작됐다. ‘고작 5일 일했을 뿐인데 벌써…’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몸은 이미 망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땅에서 50㎝ 정도 높이에...2025-12-11 20:36
심야배송 7일, 신체 변화 측정했더니… 수면·혈압 등 온갖 데이터에 경보음 새벽배송을 위해 연속으로 심야에 일하는 것은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한겨레21 류석우 기자는 쿠팡 심야배송 노동이 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2025년 11월10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쿠팡 택배기사와 동일한 일정으로 일했다. 첫 주...2025-12-11 20:37
‘성폭력 꺼내면 불이익’?… 결말을 바꾸려는 지혜복의 2년7개월 싸움“재판장님, 호소드립니다. 제가 A학교로 돌아가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2023년 신고했던 피해 학생들이 지금은 고등학교로 진학했지만, 이 일을 언급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두려움과 무기력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A학교로 돌아간다면, (학생들이)...2025-12-09 11:56
쿠팡 사태, 징벌적 손배제 물꼬 트나쿠팡에서 2025년 6월부터 4~5개월 동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3370만 명가량인데, 국내 전자상거래 역사상 최대 피해 규모다.문제는 쿠팡이 국외 서버를 통한 불법 접근을 11월이 돼서야 처음 탐지했다는 점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2025-12-05 13:05
개미 투자자를 기만하고 지배하는 ‘테헤란로 이데올로기’ 요즘은 만나면 다 주식 얘기다. 대통령이 ‘주식으로 생활비 버는 나라’를 만들겠다는데 당연한 반응이다. 유례없는 ‘불장’에 코스피지수도 한때 4천을 돌파하자 빚내서라도 투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대세다. 그래서 초보자답게 투자 정석에 따라 시장의 흐름과 산업 ...2025-12-10 16:27
“공정한 불평등을 달라”팩트, 즉 사실의 힘은 강하다. 하지만 극우·극단주의자에게 사실관계나 논리적 설득은 잘 먹혀들지 않는다. 사실이나 논리보다 훨씬 강력한 에너지가 소용돌이치기 때문이다. 바로 감정·정서다. 중국 음모론을 추동하는 에너지도 이른바 ‘혐중 정서’다. 이 글의 주된 관심은 ‘...2025-12-11 15:04
‘피의자 이진우’와 ‘피고인 이진우’는 전혀 달랐다‘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그리고 그의 지시를 따른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전 경찰청장), 김봉식(전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중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 공소가 제기된 사건은 차례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다. 윤...2025-12-06 09:48
최초도 아닌데… 기자가 ‘굳이’ 심야배송에 뛰어든 이유는2025년 늦가을 공론장은 ‘새벽배송 금지 논쟁’으로 뜨거웠다.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처음에 던진 쟁점은 ‘0~5시 초심야 배송 제한’과 ‘주간 2교대제’였다. 그런데 이 제안이 ‘새벽배송을 모두 없애자는 말이냐’는 질문으로 뒤틀렸다. 이후 공론장은 크게 ‘야간노동은 발...2025-12-08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