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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기획연재①] 민주자유당 창당, 강경대 사망에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던 1990년대의 5월 그리고 다시 5월 부르짖던 외침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고 분노의 목소리는 잦아들다
등록 2015-05-13 16:54 수정 2020-05-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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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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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①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1. 1990년 5월9일
2. 1990년 5월9일
3. 1990년 5월9일 민자당출범저지.
4. 1990년 5월9일 민자당출범저지.
5. 1990년 5월9일 민자당출범저지.
6. 1991년 5월3일 서울 종로.
7. 1991년 5월4일.
8. 1991년 5월4일.
9. 1991년 5월4일 서울시의회 앞.
10. 1991년 5월4일 서울 한국은행 사거리.
11. 1990년 5월9일 서울 종로
12. 1991년 5월9일 서울 제기동
13. 1991년 5월9일 서울 한국은행 사거리.
14. 1991년 5월9일
15. 1991년 5월25일
16. 포토 영상

4·16 세월호와 4·19 혁명으로 기억될 4월이 가고, 5월이 왔습니다. 1990년대 초반, 5월은 한 달 내내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던 시기였습니다. 1990년 5월, 오늘날 새누리당의 모체인 민주자유당이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치적 야합을 통한 독재 세력의 영구집권 음모’라며 학생과 시민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1991년 5월에는 경찰 폭력으로 명지대 학생 강경대가 숨졌습니다. 훗날 ‘91년 5월 투쟁’으로 불리는 그해 봄, 대학생ㆍ고등학생ㆍ노동자 등이 경찰 폭력에 의해 숨지거나 이에 항의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 시절, 박승화 사진부장은 20대 중반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 나서 무작정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느 매체에도 싣지 못하고 개인 창고에 보관했던 수천 장의 사진을 2000년대 중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통째로 기증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그 사진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정리했습니다. 그 가운데 일부를 3차례에 걸쳐 나눠 싣습니다.

사진은 아무런 부연도 하지 않습니다. 오직 기록할 뿐입니다. 그래도 궁금증이 남습니다. 사진 속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사진 속 당신의 오늘을 이야기해주십시오. eyeshoot@hani.co.kr로 연락 주십시오. 과거와 현재의 당신을 지면에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주인공에게는 이 사진을 직접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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