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7일 대전 유성구 대전보훈요양원 ‘비접촉 안심 면회 창구’에서 한 어머니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면회 온 아들을 만나 밝게 웃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5월6일 브리핑에서 어버이날에도 요양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영상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모님의 안부를 살펴보시는 게 필요하겠다”고 요청했다. 방역 당국은 이제까지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유지해온 면회 금지 조처를 칸막이 면회, 화상 면담 등으로 완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2020년 어버이날은 손보단 눈으로 사랑을 나눠야 할 듯하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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