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고속철도의 꽃’이라고 했다. 하지만 느닷없는 해고 뒤 햇수로 13년. 길바닥에서 자기도 했고, 철탑에 매달리기도 했다. 삭발도 했고 굶기도 했다. 그 세월에도 넘을 수 없었던 문턱을, 이제 꽃이 아닌 노동자가 되어, 마치 늘 그랬던 것처럼 걸어 들어갔다.
지난 9월10일, 복직 투쟁을 해오던 KTX 승무원들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채용 면접을 끝내고 기념촬영을 했다.
대전=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1566-9595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http://bit.ly/1HZ0DmD
카톡 선물하기▶ http://bit.ly/1UELpok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의대 정원 1000~1700명 줄 듯…결국 물러선 윤 정부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누구든 선한 길로 돌아올 것”…자유인 홍세화의 믿음
봄 맞아 물오른 버드나무 40그루 벤 뒤…5만평 모래톱 쑥대밭으로
대마도 인근 규모 3.9 지진…영남권서 진동 감지
윤 대통령-이재명 통화, 다음주 단독 회담…고물가 논의할듯
‘제4 이동통신’ 드디어 출범…“가입자를 ‘호갱’에서 해방시킬 것”
멤버십 58% 올린 쿠팡, 해지 방어에 쩔쩔
쿠팡 월회비 1만5000원까지 간다? [The 5]
자유인 홍세화의 ‘고결함’…외롭고 쓸쓸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