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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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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고 놀란 미국

등록 2005-07-12 15:00 수정 2020-05-02 19:24

▣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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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런던에서 발생한 7·7 테러 여파로 대서양 건너 미국이 바짝 엎드렸다. 미국의 대응은 신속했다. 국내안보부는 테러 경보를 5단계 중 네 번째로 높은 ‘오렌지’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사건 당일 경찰 특공대원들이 워싱턴DC 지하철 안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는 모습. 미 당국은 지하철과 버스에서 테러가 발생한 점에 주목해 공항·철도·버스 등 교통수단에 대한 경계도 강화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거듭된 큰소리에도 알카에다가 건재하다는 점이 미국민들에게는 크나큰 공포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 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많아졌다. 한국과 일본은 안전할까. 일본은 사건 직후 테러 경계수위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다. 내각은 도쿄 시내 지하철을 비롯해 전국의 철도·도로·핵발전소의 경비를 즉각 강화하는 조처를 내렸다. 한국도 일본 정도의 긴장감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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