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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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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 장] 야근

등록 2008-08-06 15:00 수정 2020-05-02 19:25

▣ 김록배

6시가 되면 단 1초의 미련도 없이 에어컨은 꺼진다. 오후 내내 따뜻한 햇살 배가 터지게 머금은 저주받은 서향. 바로 1분 전의 28도마저 그리워진다.

야근…

친절한 회사는 집에 일찍 가라고… 야근하지 말라고 웃으며 얘기하지만, 야근할 때는 실내등 끄고 스탠드만 켜고 일하란 말도 잊지 않는다. 참 고맙기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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