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폭발한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정치세력은 신자유주의의 대안으로 복지국가로의 귀환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워너 본펠드(영국 요크대 정치학 교수)는 공정성, 정의, 개혁, 법률적 평등 등의 용어로 자본주의의 개량을 꾀하는 건 비참한 현실을 영속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복지국가론이나 사회주의국가의 수립을 주장하는 레닌주의적 혁명론 모두 반쪽자리 대안에 불과하다며 비판과 반대, 요구를 통해 ‘인간 해방’을 치밀하게 탐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6월 민주당 정장선 의원실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5.2%가 차기 정부로 진보 성향을, 21.9%가 보수 성향을 선호했다고 한다. 선호하는 차기 정부 이념은 현 정부에 대한 대중의 평가이자 대통령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지표다. 하지만 저자는 설령 진보 진영이 다음 정권 때 집권한다 해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진보의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 두 정권의 통치 어젠다를 분석하며 2012년 차기 대선을 점쳐본다.
중국 미술가 아이웨이웨이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다. 그는 사진가, 큐레이터, 유명 블로거이자 ‘새 둥지’로 불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을 설계한 건축가다.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거침없는 견해 표명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원치 않는 관심’을 받는 등 그의 활동 반경은 광대하다. 옛것과 새것, 서양과 동양, 진지함과 불경함을 대담하게 넘나들며 도발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이웨이웨이식 예술’을 들여다봤다.
b>울지마, 팔레스타인
홍미정·서정환 지음, 시대의창(02-335-6125) 펴냄, 1만3800원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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