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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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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주인공은 누규~

인문서부터 자기계발서까지, 출판시장 키워드 5
등록 2010-01-23 06:37 수정 2020-05-02 19:25
<b>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납니다</b>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mankth / YES24 ‘책과 함께한 사진’ 공모전에서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납니다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mankth / YES24 ‘책과 함께한 사진’ 공모전에서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납니다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mankth / YES24 ‘책과 함께한 사진’ 공모전에서
[한겨레21·YES24 공동기획] 책, 희망을 속삭이다/ 2010 키워드2010 키워드① 역사와 그 반복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한국전쟁 60년
자연스럽게 지난 100년사를 돌아보는 책 많아

로쟈 인터넷 서평꾼·blog.aladdin.co.kr/mramor

사회학자 김홍중 교수의 (문학동네 펴냄)에 따르면, 우리 시대는 ‘생존’을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치로 설정하는 사회적 합의를 달성했다. ‘생존이 부끄러움이 되는 감수성’을 ‘진정성’이라고 부른다면,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는 그 진정성이 유효할 수 있는 환경과 토대를 상실했다. 그래서 가장 절박한 관심이 ‘진정한 삶’이 아니라 ‘목숨 그 자체’가 돼버렸다. 하지만 경제불황과 맞물려 2009년 한 해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의 인기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반전의 한 조짐이다. 우리는 생존보다 더 소중한 것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2010년 출간 예정 인문·사회과학서들에 거는 기대이다.

생존보다 더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을까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기에 올해는 비단 한-일 관계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우리의 지난 100년사를 더듬어보게 한다. 따라서 올해의 트렌드라면 아무래도 역사와 그 반복이 될 듯하다. 먼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산 이들이 준비했던 근대국가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돌베개)나 강제병합 전후의 사정을 짚어줄 (돌베개)가 눈길을 끄는 책이다. 일제시대사 쪽으론 경성제국대학의 의의를 해부한 (서울대출판문화원)과 (소명출판) 등도 드물게 다루어진 주제라 관심을 모은다.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기에 현대사 분야에서도 기대작이 없지 않다. 역사문제연구소에서 펴내는 (역사비평사)이나 염인호의 (역사비평사), 박찬표의 (후마니타스), 김종엽의 (창비), 서동진의 (창비) 등이 우리가 살아온 모습을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임지현·백영서 등 한국의 대표적인 인문학자들을 인터뷰해 1990년대 이후 한국 인문학의 지형을 탐색한 (그린비)도 필독 범주에 넣을 만하다.

번역서들의 면면도 화려한 편이다. 마르크스의 (길)이 새로 완간되고, 베버의 (길)이 새 번역본을 얻는 것 외에도 사회심리학자 미드의 주저 (한길사)와 독일의 개념사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코젤렉의 (전 5권·푸른역사)이 번역돼 나올 예정이다.

화려한 번역서의 면면

철학·이론 분야에서는 슬라보예 지젝의 책이 (창비) 외 여러 권 소개될 예정이고, 프레드릭 제임슨의 (민음사), 가라타니 고진의 인터뷰 (도서출판b), 아즈마 히로키의 (도서출판b) 등이 우리말 번역본을 얻는다. 독창적인 데리다 연구서인 아즈마 히로키의 책은 김상환의 (창비)와 같이 읽어봄직하다.

2010 키워드② 장편소설독자 공감을 등에 업은 장편이 왔다
단편소설 중심의 문단 시스템에서 인터넷 연재 장편소설 시스템으로

박진 문학평론가·숭실대 교양특성화대학 교수

2000년대 들어 문학의 키워드는 문화산업의 키워드, 출판시장의 키워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오직 문학만이 담당할 수 있는 독자적인 영역이 있어, 문학 자체의 자발적이고 내적인 동력에서 문학의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일은 너무 순진한 발상이 되어버렸다. 대중문화의 사회심리적 기능은 물론이고, 문학을 둘러싼 출판 시스템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이제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려워졌다.

노블컬, 스크린셀러… 다른 매체와의 융합

지난 10년은 대중문학(대중문화)과 ‘본격문학’의 경계가 급격히 해체된 시기였다. 문학의 ‘소통’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문학의 ‘대중성’을 위한 모색과도 통하는 문제였고, 이는 문학의 자기반성이자 출판시장의 요구이기도 했다. 이 모색의 과정에서 문예지를 매개로 하는 단편소설 중심의 문단 시스템은 독자와 시장에서 직접 만나는 장편소설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주요 출판사들이 잇따라 장편소설상을 신설했고, 2000년대 말을 뜨겁게 달군 인터넷 연재 또한 장편소설의 창작과 수용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에 출간돼 폭넓은 호응을 얻은 공지영의 , 박민규의 , 백영옥의 , 정이현의 등은 모두 인터넷에 연재됐던 장편소설이다. 2010년에는 신경숙의 , 황석영의 , 이문열의 등 2009년에 연재된 장편소설들이 한꺼번에 출간된다. 이 대형 작가들의 인터넷 연재소설은 올해에도 독자를 사로잡으며 장편소설 붐을 이어갈 전망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가 그랬듯, 장편소설이 독자를 끌어당기는 가장 큰 매력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에 있다. 이를 위해 점점 더 많은 소설이 스릴러·로맨스·판타지 등 장르적 요소를 적극 활용하고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으로부터 안정된 스토리를 공급받고 있다. 장편소설의 잘 짜인 스토리는 영화·드라마·뮤지컬의 원작으로도 널리 활용되는데, 2009년에는 정이현의 , 김훈의 , 김영하의 등이 ‘노블컬’(노블+뮤지컬)로 제작됐고 신경숙의 가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스크린셀러’(스크린+베스트셀러)라는 신조어가 단적으로 말해주듯, 다른 매체와 양식으로 변환된 원작 소설은 더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다. 이같은 흐름은 2010년에도 활발하게 이어져 국내 장편소설은 더욱 다양한 루트와 양식으로 독자와 소통하게 될 것이다.

‘검증된’ 소설에 쏠림 심화

이런 흐름에서 대형 작가들의 ‘검증된’ 장편소설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몇몇 ‘읽히는’ 소설들에만 독자가 몰려들어 ‘팔리는’ 소설과 그렇지 않은 소설의 격차가 점점 더 심해진다면, 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 보일수록 우리 문학은 오히려 빈약해질지도 모른다. 매끈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어쩐지 우리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자꾸만 단조로워지는 것처럼 보이듯이 말이다. 2010년은 더 다양하고 참신한 이야기들이 독자에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2010 키워드③ 프로슈머눈높이 소통에 강하다
블로그 등을 통해 내용의 넓이와 깊이를 갖추고 공감적 글쓰기 익혀

표정훈 출판평론가

책이라는 매체의 발신자와 수용자는 저자와 독자다. 전통적으로 책의 발신자, 즉 저자는 특정 분야에서 공적·제도적 권위를 인정받은 전문가였다. 대학교수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전통적 발신과 수용의 관계는 지식정보의 비대칭성, 즉 발신자가 수용자에 비해 훨씬 더 넓고 깊은 지식정보를 지녔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책이라는 매체의 지식 계몽적 성격도 그러한 전제에서 비롯된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할 때 그 길은 독자보다 우월한 저자가 제시해주는 길이었다.

40대 직장인의 미술책, 귀농 공무원의 서평집

그러나 최근에는 그러한 전통적 관계와 전제 및 길의 방향이 두드러지게 바뀌고 있다. 이른바 프로슈머 저자들의 등장이 그 유력한 징후다. ‘생비자’(生費者)로 번역하기도 하는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 역할을 동시에 하는 사람을 뜻한다. 물론 전통적 의미의 저자들도 책을 소비한 것은 당연하지만, 프로슈머라고 할 때는 소비자의 위치였다가 생산자로까지 역할을 넓힌 경우를 뜻한다.

예컨대 미술 교양서 (아트북스 펴냄)의 저자 선동기씨는 ‘그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40대 직장인’이다. ‘그림 읽어주는’ 블로거로 활동하다가 책을 펴내게 된 경우다. 주경야독이 아니라 ‘주경야작(夜作)’이라 할까. 서평집이자 독서 에세이 (21세기북스 펴냄)의 저자 윤미화씨는 공무원 생활을 하다 마흔 살에 귀농해 5년간 1천 권의 책을 읽고 서평을 블로그에 올렸다. (갤리온 펴냄)의 저자 권영성씨는 대기업 해외영업부를 거쳐 무역업체를 경영하는 평범한 가장이다. 가족과 함께 골목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일상이 책 출간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저자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취미·일상·관심사를 집중적으로 꾸준하게 블로그를 통해 갈무리하고 소통해왔다는 것이다. 이를 ‘블룩’(Blook·Blog+Book)이라 일컫기도 하지만 블룩은 블로그라는 매체 수단에 주안점을 둔 표현이라 하겠고, 근본적으로는 프로슈머 저자의 부각으로 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한다. 프로슈머 저자들의 강점은 눈높이 소통과 공감적 글쓰기에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만, 그 전문성이란 단지 내용의 넓이와 깊이에만 있는 게 아니라 소통에도 있다. 그런데 이 측면이야말로 전통적 의미의 전문가 저자들에게 부족한 미덕이 아니겠는가.

옥석은 시장에서 가려진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아주 없지는 않다. 인터넷 공간에서 파워블로거로 ‘뜨기만 하면’ 곧바로 책 출간 제의를 받거나 스스로 출간을 생각한다면, 그게 바람직하기만 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옥석은 어차피 시장에서 가려진다. 출판기획자들의 더 엄정한 감식안이 필요한 이유다. 올해 더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서 다채로운 성격의 프로슈머 저자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010 키워드④ 연예인 실용서

스타의 취미생활 따라잡기
캐릭터가 지닌 스토리가 책과 맞아떨어질 때 강력한 시너지 효과 낼 것

한미화 출판칼럼니스트

2009년 출판 트렌드 중 가장 도드라진 현상 중 하나는 연예인 스타들의 책이다. 연초에 출간된 빅뱅의 는 40만 부가량 판매됐다. 다큐멘터리 의 오프라인 버전이었지만, 청소년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자리매김하며 판매에 불이 붙었다. 드라마 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구혜선이 펴낸 일러스트 픽션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평소 세련된 옷맵시를 자랑하던 이혜영이 펴낸 은 30만 부가 팔렸고, 후속편으로 도 선보였으며, 저작권 수출도 활발하다.

자기고백성 에세이에서 전문가 영역으로

연예인의 책은 대중출판이 본격화된 1990년대부터 선보였다. 탤런트 박원숙의 (1998년)와 서갑숙의 (1999년)가 대표적이다. 자기고백이나 폭로를 내세운 에세이가 대부분이던 연예인 책은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다. 책에서 비주얼의 역할이 커지며 스타의 책도 각광받는다. 전문작가가 아닌 이상 텍스트 중심의 책은 부담스럽다. 한데 비주얼 중심의 책이 대접받으며 여행·요리 등의 책에 화보성 사진을 선보일 수 있는 연예인의 참여가 늘었다. 배우 배두나의 와 라는 사진집과 션·정혜영 부부의 포토에세이 (홍성사 펴냄)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0년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신만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업들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2009년 말에 출간된 탤런트 김현주의 바느질 책 (살림Life 펴냄)나, 배우 천호진이 10년 동안 가구를 만든 경험을 엮은 (오픈하우스 펴냄)는 과거에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책이다.

2010년 출판계는 어느 때보다 저자의 브랜드나 스타성이 필요하다. 독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저자가 아니라면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 유통의 집중화로 마케팅도 쉽지 않다. 따라서 별도로 홍보가 필요 없는 연예인 책은 매력적이다. 인터넷 뉴스가 일상화되면서 독자는 시시콜콜한 연예인의 일상에 관심이 많다.

책이 나온 뒤 문화상품으로

연예인 책은 단순히 책이 아니라 문화상품으로 기획되는 추세다. 배용준의 국내여행서 (시드페이퍼 펴냄)의 경우 책으로 선보이고 관련 여행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책이 문화사업에서 상업성을 검증하는 1차 상품의 역할을 맡는다면, 스타들의 책 출간은 좀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 질 수 있다.

물론 스타의 책이라고 해서 모두 대박이 날 리는 없다. 스타의 캐릭터, 그가 지닌 스토리가 책과 맞아떨어질 때만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상품성만 내세운 철저한 기획의 산물이거나 대필작가의 작업일 경우 일회성 오락거리에 그칠 공산 역시 크다.

2010 키워드⑤ 실패하지 않는 삶믿을 건 오직 나 자신의 생존력
성공에 대한 기대에서 실패에 따른 두려움으로

오영진 토네이도 출판사 주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복판을 통과하면서, 출판시장의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성공을 향한 기대가 사라지고 실패에 따른 두려움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 삶에 결코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하등 상관없이 하루아침에 삶에서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은 사람들의 관심을 ‘성공하는 삶’에서 ‘실패하지 않는 삶’으로 급격하게 전환시켰다.

생존을 담보하는 실천 매뉴얼을 찾아

그간 자기계발 분야의 핵심 슬로건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좀더 큰 성공을 향해 진군하라’였다. 하지만 이는 공허한 외침에 불과했다. 바야흐로 사람들은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해 독하게 버티고 지금 당장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원했다. 성공에 관한 추상적 법칙과 문법이 아니라 치열하게 검증되고 실증된 구체적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 결과 천편일률적인 성공학 담론들은 철저하게 외면하는 대신 지속 가능한 삶, 즉 ‘생존’을 담보하는 데 유용한 실천 매뉴얼들을 찾아나섰다.

‘신의 직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대학생은 차별화 없는 ‘스펙’ 쌓기 대신 청년 창업가의 조언에 귀기울이기 시작했고, 직장인은 더 나은 조건의 이직보다는 지금 있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투자자는 그 스스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금융지식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한 사람들은 당근을 건네는 성공자가 아니라 채찍을 들고 사정없이 등짝을 내리치는 성공자의 가혹한 충고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는 삶을 바랐기 때문이다.

2010년 자기계발 분야는 ‘성공은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라는 경계심에서 출발할 것이다. 아울러 영원한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각고의 자구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개론’(槪論)은 모두 사라지고 즉시 활용할 수 있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각론’(各論)의 실용지식이 선호될 것이다. 거창한 성공담보다는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달인’들의 이야기에 열광할 것이다. 버티고 또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에 이른다는 메시지를 증명한 책이 출간된다면 분명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다. 믿을 건 오직 나 자신의 생존력뿐인 시대, 사람들은 성공하는 내일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오늘을 살기 위해 뛰고 또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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