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푸르죽죽한 암갈색의 기운이 번진다. 기침에 피가 섞여 나온다. 발은 검은색으로 변한다. 미친 듯이 숨을 몰아쉰다. 피 섞인 침이 입에서 부글부글 새어나온다. 허파에는 핏빛 액체가 가득 차 있다. 숨을 쉴 수가 없다. 그러다 마침내 죽는다. 발병에서 사망까지 일주일이 걸리지 않는다.
2천만~1억 명이 죽은 스페인 독감
1918년 전세계를 휩쓴 이 유행병은 적어도 2천만 명, 많게는 1억 명을 죽였다. 사망자 수가 정확하지 않은 것은 당시 집계가 허술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였던 조선 반도에서도 10만 명 이상이 죽었다. 사람들은 이를 ‘스페인 독감’이라 부른다. 스페인에서 발병한 것은 아니다. 당시 1차 세계대전에 참여한 대다수 나라들은 언론을 통제하고 있었다. 유행병에 대한 보도 자체를 틀어막았다. 1차 대전의 사망자(1500만 명)보다 이 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더 많았다. 중립국이던 스페인의 언론만 이를 보도했다. 그래서 ‘스페인 독감’이다. 정직의 대가치고는 고약했다. 20세기 후반 들어, 과학자들은 스페인 독감의 정체를 알아냈다. 호흡기에 치명적 질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 바이러스의 종류도 알아냈다. ‘H1N1’ 바이러스였다.
지난 4월15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공식 확인했다. 바이러스의 정체도 밝혀냈다. 과학자들이 처음 붙인 이름은 ‘돼지 인플루엔자 A(H1N1)’, 바로 신종 플루다. 스페인 독감 역시 H1N1 유형이었다. 과학자들 가운데는 스페인 독감이 돼지로부터 최초 전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돼지에서 비롯한 H1N1 바이러스가 90년 만에 다시 찾아온 것일까? 그때만큼 많은 사람들이 또 죽어나가는 것일까? 10월18일 현재, 전세계 41만4945명이 감염됐고, 4999명이 사망했다.
이재열 경북대 교수(생명공학부)는 “1918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와 이번의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같은 계통’이긴 하지만, ‘같은 바이러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학자들 사이에 일치된 견해다. 1918년의 H1N1은 인간에게 치명적이었지만, 2009년의 H1N1은 그렇지 않다. 비유하자면 그때는 살모사였고 지금은 그저 구렁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경각심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 이번에는 괜찮지만, 다음에는 어떨지 알 수 없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진화 또는 변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금 그들은 인간에게 화가 단단히 나 있다.
바이러스라는 존재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35년이다. 전자현미경이 발명될 때까지 인간은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수십~수백 나노미터(nm)다. 1nm는 1mm의 100만분의 1이다. 보통 분자의 크기가 1nm다. 바이러스는 분자보다 조금 더 크다. 그 작디작은 것은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쯤에 있다. 생물이 갖춰야 할 여러 조건 가운데 오직 한 가지만 충족한다. 제 후손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형태로 보아 생물 탄생의 직전 단계다. 오직 생물의 세포를 숙주로 삼아야만 증식할 수 있다. 일부 학자는 이를 진화론적 미스터리로 본다. 생명체가 없으면 증식할 수 없는 바이러스는 생명체 탄생 전부터 존재했을까, 그 이후에 등장했을까? 비록 ‘소수설’이긴 하지만, 바이러스가 ‘에일리언’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혜성에서 지구로 떨어진 외계 생명체라는 것이다. 그런 주장에 귀가 솔깃할 정도로 바이러스는 특별하다.
바이러스 변이, 그 필연성바이러스는 곳곳에 있다. 거의 모든 생명체에 서식한다. 이 가운데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저마다 특정한 세포(수용체)에서 주로 증식한다. 숙주로 삼는 세포의 종류가 서로 다른 셈이다.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제한돼 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들개, 에이즈 바이러스는 원숭이, 뇌염 바이러스는 모기 등에서 비롯한다.
일단 숙주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세포를 먹이 삼아 번식한다. 바이러스 안에 있던 유전자가 숙주세포의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바이러스들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여기서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와 뚜렷이 구분되는 짓을 벌인다. 다른 생명체에 비해 ‘변이’가 대단히 많다. 다른 바이러스를 만나 교잡하는 일도 잦다. 신종 바이러스가 쉽게 탄생하는 것이다.
서식하는 생명체가 죽으면 바이러스도 더 이상 증식을 하지 못한다. 죽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숙주 생물을 죽이지 않는다. 일종의 ‘공생관계’다. 예외가 있다. 변이와 교잡에 의해 신종 바이러스가 탄생하고, 이 바이러스가 다른 종의 생물로 옮겨붙는 경우가 있다. 새로운 숙주 생물은 낯선 바이러스에 대항할 면역체계를 갖추지 못했다. 숙주 생물의 세포는 급속히 파괴된다.
이제 바이러스는 숙주 생물이 죽기 전에 다른 숙주 생물로 옮겨붙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바이러스 가운데 강한 전염성을 갖추는 쪽으로 진화한 것이 나타난다. 신종 바이러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전염된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숙주 생물은 면역력을 갖춘다. 그렇다고 하여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길들여진’ 바이러스는 숙주 생물과 다시 공생관계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킨 독감은 모두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었고,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한 적은 없다.
‘정착-전염-정착’으로 이어지는 바이러스의 생존 방식에 인간이 본격적으로 끼어든 것은 신석기 시절이다. 짐승을 곁에 두어 기르면서, 인간은 새로운 바이러스에 더 많이 노출됐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간이 떼로 죽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다(중세의 페스트 등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세균에 의한 전염병이었다). 그 전까지 인간은 드문드문 살았다. 18세기 인류의 90% 이상이 농촌에 살았다. 오늘날엔 인류의 절반이 대도시에 산다. 그 대부분은 1천만 명 이상이 모여사는 곳에 끼어 지낸다. 게다가 근대 이후의 인간은 배·비행기·자동차 등을 타고 순식간에 옮겨다닌다. 19세기 이후의 세계 산업도시는 바이러스에겐 광활한 사냥터다.
역사학자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국지성’을 벗어나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최초의 사례를 1833년으로 꼽는다. 당시 인플루엔자는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에서 시작돼 유럽·미국은 물론 태평양의 섬까지 전파됐다. 1888년 중국 광둥에서 발병한 인플루엔자는 이듬해 러시아로, 1890년에는 전세계로 퍼졌다. 이 유행병은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을 죽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은 모든 면에서 ‘최근의 사건’이다. 그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1833년 중앙아시아 독감, 1888년 중국 독감, 1918년 스페인 독감 때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30~50년 단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2차 대전 이후에는 10년 단위로 줄었다.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 독감, 1977년 소련 독감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그나마도 1997년 홍콩에서 조류독감이 발병한 이후에는 3~4년 주기로 대유행 인플루엔자가 등장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 변곡점은 산업문명의 세계화(19세기), 기업형 축산의 등장(20세기 중반), 무역장벽 붕괴와 신자유주의 확산(20세기 후반)과 맞아떨어진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그들은 왜 더 자주, 더 치명적인 변이를 일으키며 확산되는 것일까? 질문의 답은 새와 돼지에게 있다. 그들을 대변하는 ‘핵심 관계자’가 있었다면, 인간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왜 이래, 유치하게. 이럴 줄 몰랐어? 날 끌어들인 건 당신이잖아!”
돼지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단골 경유지다. 소·말·개 등과 함께 인간과 가까이 지내는 대표 동물이다. 다른 동물이 그러하듯 돼지의 몸에도 여러 바이러스가 산다. 특히 돼지의 폐에는 사람, 조류 등에 붙어 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살고 있다. 바이러스의 관점에서 보자면, 돼지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모여 지낼 수 있는 ‘코즈모폴리스’다. 모여살다 보면 혼혈이 생긴다. 돼지의 폐에서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교잡해 변이를 일으킨다.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가 탄생한다. 이 바이러스는 조류·돼지·인간 바이러스의 특성을 두루 갖췄다. 특정 세포에만 침투했던 바이러스가 여러 종류의 동물에 옮겨붙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도 포함된다.
그런데 돼지는 다른 가축에 비해 하필이면 호흡기 질병에 약하다. 돼지 폐에서 생겨난 신종 바이러스는 돼지의 호흡기를 병들게 한다. 돼지의 침과 콧물에는 새로운 숙주를 찾으려고 탈출(전염)을 시도하는 바이러스가 있다. 광견병은 개한테 물려야 걸리지만, 돼지 인플루엔자는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다. 호흡기 전염은 대유행의 필수 조건이다. 다른 생물체와 피를 섞는 일, 정액을 섞는 일은 대단히 드물지만, 콧물과 침은 공기를 통해 수시로 뒤섞인다.
엎드렸다 일어났다만 가능한 축사이번 신종 플루의 최초 발병지는 아메리카 대륙이다. 1998년 이후 미국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 감염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다 지난 4월에는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라글로리아 지역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 지역에는 세계 최대의 다국적 양돈기업인 스미스필드가 운영하는 대규모 돼지 축사가 있다.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편집국장은 “이번 신종 플루의 진원지는 미국의 돼지농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 바이러스가 미국 대륙을 떠돌다 올해 들어 ‘대규모 전염성’을 갖추는 쪽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아직은 미국·멕시코의 양돈농장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로 돼지농장이 발원지인지는 확정할 수 없다. 이번 신종 플루와 돼지의 연관관계는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 분석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신종 플루 바이러스에는 과거 돼지 인플루엔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유전자들이 뒤섞여 있었다. 교잡에 의해 변이를 일으킨 것이다.
돼지는 억울하다. 호흡기 인플루엔자는 개·말·원숭이에게도 있다. 다만 돼지는 ‘극단적으로’ 좁은 곳에 떼로 모여 인간 곁에 산다. 인간의 산업문명이 기업형 축산 방식을 발달시켰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적으로 돼지의 기업형 축산이 크게 발달했다. 미국에는 한 번에 3만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곳도 있다. 공장형 양돈농장에서 돼지의 평균 수명은 5~6개월이다. 어미 돼지는 6~7차례 출산 뒤 번식 능력이 퇴화하는 3~4년 동안 살아남는다. 그 이상 기르는 것은 경제적 낭비로 간주된다. 밀집 사육 때문에 돼지는 엎드렸다 일어나 앉는 정도의 ‘운동’만 할 수 있다. 질병 예방을 위해 돼지는 다량의 항생제를 먹는다. 돼지 몸에서 지내는 바이러스도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얻는다. 그러나 신종 바이러스는 계속 나타나 돼지의 면역력을 비웃는다. 양돈기업 스미스필드의 경우, 그렇게 길러진 돼지 2700만 마리를 매년 도축해 세계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것은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아니다. 이번 신종 플루의 국내 사망률은 0.05% 정도다.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 오히려 낮다. 우석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이번 신종 플루의 위험을 지나치게 부풀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유행성이 강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치사률이 높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교잡하는 일이다. 물새의 내장은 여러 바이러스의 ‘코즈모폴리스’다. 내장에 신종 바이러스가 가득한 철새는 닭·오리 등 가축화된 새와 접촉한다. 닭·오리의 내장을 거친 분변을 돼지가 먹는다. 그 돼지는 사람과 함께 산다.
지구 탄생 이래 가장 최적의 조건원래 과학자들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믿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숙주세포는 인간에게 없었다. 그러나 1997년 조류 인플루엔자 때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까지 숙주로 삼는 일련의 변이 또는 진화를 겪는 것이 아닌가 학자들은 의심하고 있다. 변이의 기회가 많을수록 치명적 바이러스의 등장 가능성도 높아진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맞선을 보는 것도 아닌데, 철새가 닭·오리와 굳이 만날 이유가 없다. 철새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문제가 생겼다. 철새는 주로 시베리아에서 유럽·아시아를 오간다. 중국·러시아·아시아 신흥국을 가로지르는 이 지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맹렬한 개발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철새의 주요 서식지인 하천과 습지가 지속적으로 파괴됐다. 터전을 잃어버린 철새는 인간의 경작지나 주거지에 날아와 먹이를 구한다. 이 때문에 닭·오리가 철새의 분변을 먹는 일이 생긴다. 그리고 닭·오리 옆에 돼지가 산다. 1997년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은 높지 않았으나, 치사률이 60%가 넘었다. 감염되면 둘에 하나 이상이 죽었다는 이야기다.
새의 내장과 돼지의 폐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모여사는 ‘도가니’다. 예전부터 그랬다. 그런데 최근 일어난 환경 변화는 새·돼지·인간이라는 ‘3종 숙주 세트’를 극단적으로 집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조류독감, 사스 등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난히 중국 광둥 지역에서 발생해 세계로 퍼져간 것은 의미심장하다. 이 지역 농민들은 논에서 오리를 키우고 마당에 닭을 풀며, 1층에 돼지 우리를 들이고 2층에서 잠을 잔다. 그리고 이 지역은 중국 개방 이후 가장 급속히 산업화됐고, 전세계로 드나드는 무역량이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하나다. 혜성에서 날아온 에일리언이건, 수십억 년 전에 태어난 원시 생명체건 바이러스의 진정한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지구가 형성된 이래 바이러스 번성에 이토록 유리한 최적 조건이 마련된 적이 없다.
지난 한 세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무한히 진화하는 동안, 인류는 딱 한 가지 치료제를 내놓았다. ‘타미플루’다.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다. 모든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약효가 있다. 그래서 ‘기적의 신약’으로 통한다. 다만 그 기적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초기에 써야 한다. 바이러스가 마구 증식을 한 뒤에 복용하면 타미플루도 소용이 없다.
김치 대신 삶을 바꾸는 근본적 성찰을한때 김치와 인삼 덕분에 한국인들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말이 떠돌았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다. 신종 바이러스까지 너끈히 물리치는 강력한 면역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김치와 인삼은 면역력 강화에 좋다. 문명사회가 내놓은 대안치고는 참 궁색하다 싶다면, 신자유주의 문명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박상표 국장은 “산업화 이전까지 인간과 바이러스는 비교적 평온한 공생관계를 유지했지만, 산업혁명 이후 생태계 파괴,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 초국적 거대기업 중심의 공장식 축산업, 신자유주의 이후 빈곤층 증대 등이 바이러스 대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새의 서식지를 빼앗아 조류 인플루엔자를 앞마당에 불러들이는 4대강 개발사업 반대운동이 그런 성찰의 한 예가 될 것이다.
※ 도움 말이재열 경북대 생명공학부 교수, 우석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편집국장
※ 참고 문헌(사이언스북스), (꾸벅), (책세상), (소소), (모티브북), (사이언스북스), (돌베개), (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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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찬 기자 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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