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코로나19로 고립과 단절을 겪고,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가 늘어났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아픈 몸’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도 이들의 일상엔 늘 고립과 단절, 불안과 빈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온 인류가 코로나19 앞에서 우왕좌왕할 때 그야...2021-02-24 01:34
코로나19 겪은 아픈 몸들의 이야기 모은 이유세계가 코로나19로 진동했다. 모든 계급과 계층이 ‘코로나19 공포’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이 재난을 함께, 그러나 각자의 위치에서 불평등하게 겪었다. 코로나19가 할퀸 자리엔 검은색 절망 밑에 각기 다른 색깔의 불평등이 가려져 있었다는 점이...2021-02-24 01:33
확진자와 접촉, 가슴 덜컥한 비정규직 암환자나는 암 생존자다. 기저질환자인 나는 팬데믹 시대에 아픈 몸으로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2020년 상반기부터 내 상황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구직활동을 부단히도 했다. 지역 노동센터에서 상담도 받고 관련 프로그램도 이수했지만, 당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진 못...2021-02-24 01:30
자가면역질환은 기저질환이 아니라고?2020년 1월, ‘코로나19’라는 재난이 처음 시작될 즈음 나는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바쁜 만큼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었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한 시간씩, 사람들과 뺨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이동하다보니 나중에는 자포자기 심정이 되었다. 코로나...2021-02-24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