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럴림픽, 다른 몸으로 각자 또 함께 이뤄낸 성취고개를 숙인 선수가 가슴팍 금빛 메달을 내려다보고 있다. 2026년 3월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파라 스노보드 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SB-UL) 시상대 위다. 중국의 지리자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어린 시절 왼쪽 팔꿈치 아래를...2026-03-22 18:26
유럽은 안 한다는데 파병 외치는 국힘… 안철수 “경제·안보 자산 확보 기회”국민의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국민·군인 안전과 국익을 고려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유럽 동맹국들은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 참여할 뜻이 없...2026-03-20 12:01
정청래, ‘공소취소 거래설’ 김어준 방송 또 출연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정·청 검찰개혁 최종 협의안이 나온 다음날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물밑 조율 과정을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정 대표가 ‘공소취소 거래설’을 검증 없이 내보낸 김씨 방송에 출연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정 대표는 20...2026-03-20 11:22
제주 간첩조작 피해, 59년 만에 첫 공식 확인만년필 세 자루. 일본 방문 때 친척이 준 선물이었다. ㄱ씨는 귀국 뒤 두 동생과 한 자루씩 나눠 가졌다. 이게 빌미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공안기관에 영장 없이 끌려가 물·전기 고문 등 폭력을 당했고, 결국 ‘자백’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67년의 일이다.20...2026-03-21 13:22
“아비규환입니다. 2026년 인류가 사는 지구라고 믿기지 않습니다.”“아비규환입니다. 2026년 인류가 사는 지구라고 믿기지 않습니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실천불교승가회, 시민들이 2026년 3월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주한미국대사관까지 이어진 길 위에 몸을 누였다. 이들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중단과 군함 파...2026-03-22 18:34
땅과 하늘에 씻을 수 없는 화학적 흉터21세기 들어서도 전쟁은 여전히 너무 많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면전을 벌였다. 2026년 들어서는 미국이 이란을 공습했다. 사태들은 모두 현재진행형이다. 매일 끔찍한 소식이 들려온다. 명분과 이권은 생명 없는 귀신...2026-03-21 17:23
당신은 이 기사에 클릭할까 엄지에 살고 엄지에 죽는다. 콘텐츠 제작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엄지손가락. 텔레비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던 시절도, 스마트폰으로 혼자 영상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도, 목표는 하나다. 어떻게 해야 당신의 엄지를 멈출 수 있는...2026-03-20 19:15
렌틸콩밥이 조금만 더 맛있었다면이렇게 말하면 너무 먹보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흰쌀밥이 좋다. 아무 잡곡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백미밥이 밥으로서는 제일 좋다. 콩밥도, 팥밥도, 발아현미밥도, 오곡밥도, 렌틸콩과 귀리가 대부분인 저속노화밥도, 밥이라기보단 밥의 시뮬레이션이라고 봐야 할 곤약밥...2026-03-22 14:54
휴전? 가자서 어린이·임산부 또 사망전쟁이 멈췄다는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서 2026년 3월15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적어도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와 임신 중인 여성도 포함됐다.아랍위성방송 알자지라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서 민간인 거주...2026-03-21 09:09
브레이크 잃은 미국, 운전대 잡은 이란미국은 발을 빼고 싶은 눈치다. 이스라엘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기세다. 이란은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과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교전 당사자 간 엇갈린 계산 속에 2026년 3월19일로 20일째를 맞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은 쉽게 마무리되기 어려워 보인...2026-03-20 07:30
이번 지방선거 맛집은 대구, 맞제?저마다 정치인 감별법이랄까 선호 기준이 있겠다. 잠만 자고 일터로 나가느라 동네 정치를 전혀 모르던 시절에는 지방선거 투표날 아침 공보물을 뒤적이며 한 살이라도 어리거나 기왕이면 여성을 골랐다. 왠지 더 개혁적이고 깨끗할 거라 믿었다. 이젠 그렇지 않다. 가업 이권을 ...2026-03-22 14:53
자폐 성인남성의 말기암 아버지, 어쩌다 ‘독박 돌봄’까지 내몰렸나“저희가 계속 발품은 팔고 있습니다.”2026년 3월11일 서울 강동구의 작은 시장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2층 월셋집. 공무원 2명이 낡은 집에 찾아와 전경철(64)씨에게 1급 중증장애인(자폐)인 아들 제원씨가 머물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었...2026-03-21 14:37
엄마와 딸이라는 이름의 수많은 미치광이들가수 이랑은 재주가 많다. 노래를 만들고, 단편영화를 찍고, 만화를 그린다. 에세이집만큼 네컷 만화책도 갖고 있다. 이랑 이전에는 한국에서 본 적 없는 가사로 노래를 만들듯이 글도 잘 쓴다. 그 잘 쓴다는 글은 전형성의 글이 아니라 ‘미친년’의 글이다. ‘’(이야기장수...2026-03-21 11:05
간짜장 비비며 맺은 농사동맹많은 사람이 농사를 말할 때, 노동의 숭고함을 말하곤 한다. 농사에 왜 이런 찬사가 따르는지는 작은 텃밭만 일궈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혼자 하는 노동은 명상에 빗대도 손색없을 정도로 머리를 가볍게 하고, 때로는 단순한 일을 반복하며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그저 보이는...2026-03-22 15:03
돌고 도는 음모론 유행 속 납작해진 세계김어준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런데 이번엔 기세가 좀 다르다. 그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을 유튜브에 방송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키워드는 ‘음모론’이다. 이제야 더불어민주당계 ...2026-03-22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