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과학 > 문화 기사목록 > 기사내용   2004년06월10일 제513호
놓치면 후회 ‘예감’- <사스가족>외

연극 <사스가족>


6월9~20일 서울 대학로 인켈아트홀 2관(02-923-2131)

극단 ‘신화’의 서민극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으로 쉬운 줄거리에 재미와 감동을 담았다. 극작가 윤대성 선생의 신작인데 서울 변두리 중국집 ‘북경루’를 무대로 서민들의 애환과 가족간의 사랑을 유머와 풍자로 보여준다.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진부한 주제를 색다르게 풀어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현대적 <리어왕>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화로 손색이 없다.

매직 공연 <어니의 마법학교>


6월12일~7월11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02-516-1501)

해리포터 이야기로 진행하는 흥미로운 마술 공연. 관객들은 해리포터의 망토를 입고 마법학교의 신입생이 되어 다양한 마술을 체험한다. 공연이 끝나면 마법학교의 졸업장도 받는다. 어니는 동화와 마술을 결합한 새로운 양식을 선보이는 마술사로 평가받는다. 공연은 마술사 어니와 배우 멜리사가 간단한 영어로 이끌며 한국어 해설을 곁들인다. 직접 마술을 배우는 순서도 있으며 재미와 영어를 동시에 경험한다.

퍼포먼스 <점프>


6월11일~9월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02-722-3995)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 개관기획 공연으로 열린다. 우리의 공연 상품으로 <난타>에 이은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려는 작품으로 특별한 장비 없이 4m까지 점프해 고공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태권도와 태껸을 비롯한 동양무술에 담긴 별난 가족들의 유쾌한 드라마다. 무술 가족과 2인조 도둑이 90분의 공연시간 내내 전율과 웃음을 자극하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모스크바 국립 남성합창단


6월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2187-6222)

러시아를 노래하는 깊은 슬라브의 합창이 영혼을 깨운다. 러시아 최고의 남성 성악가 21명이 만들어내는 깊고 심오한 음색이 가슴에 파고들면 광활한 대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 시적인 가사로 애수를 표현한 <검은 눈동자>, 모래시계의 배경음악 <백학>, 러시아의 이색 민요 <칼린카>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을 들려준다. 풍성한 레퍼토리에 러시아의 정서를 담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