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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는 살아 있다 백화점·할인점에서 눈길 모으는 POP 광고… 자주 바뀌는 정보를 곧바로 소비자에게 알려
백화점이나 할인점, 슈퍼마켓 등에 가면 가격표와 함께 신상품 소개, 깎아팔기 행사 등을 알리는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손글씨 광고문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이 광고들은 깔끔하지만, 딱딱한 컴퓨터 출력물이 아니라 사람이 손으로 쓴 글씨다. 요즘 유행하는 POP(Point of Purchase) 광고다. POP는 ‘팝’이라 읽지 않고 ‘피오피’라고 읽는다.
이 광고는 매장 안에서만 광고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량 인쇄물보다 파급력은 적지만, 값이 싸고 사업자가 알리고 싶은 내용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매시간 자주 바뀌는 정보를 그때그때 소비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손글씨 광고를 제작하는 POP 디자이너에 관심이 쏠리면서 POP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학과도 생겼다. 지난 6월 순천청암대학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손글씨 기초, 손글씨 창작, 상품진열, 색채학, 옥외광고 등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장웅 순천청암대학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POP 광고는 감성적이고 눈에 잘 띈다. 글씨체가 나쁜 사람도 두달가량 연습하면 POP 광고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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