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덕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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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이제 독자적인 국제 조문외교에 나서기 시작했다.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는 야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지난 9월13일 인도 캘커타에서 치러진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정부사절단과 별도로 당 조문 사절단을 이끌고 참석한 뒤 15일 귀국했다. 야당이 외국 인사의 장례식에 당 조문사절단을 파견한 것은 거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로 국민회의 에서는 이번 테레사 수녀 장례식 참석을 야당의 본격적인 조문외교의 첫 발로 자평했다.
정 부총재는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서울 광진갑)과 함께 지난 12일 출국 해 테레사 수녀의 주검이 안치됐던 인도 캘커타 시내 성토머스 성당의 빈 소에 조문한 뒤 다음날 네타지 경기장에서 거행된 장례식에 참석했다. 정 부총재는 “이제 야당도 국제화될 때가 됐다”며 “앞으로 외국인에 대해 서도 인류애를 위해 살다가 숨진 인물에 대해서는 정부와 별도로 야당도 조문사절단을 적극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 한겨레신문사 1997년10월02일 제 1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