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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요금 절약하세요”

9월1일부터 한국통신 시외·국제전화요금이 평균 9.3∼12.0% 정도 인하됐 다. 또 10월 초에는 시외전화 사전선택제도가 시행되고, 최근 임시국회에 서 통과된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98년 1월부터 시작된다. 전화를 거는 통 신수단도 유선전화, 휴대폰, 시티폰 등 다양하다. 이제 시외전화와 국제 전화 이용자들은 조금만 신경쓰면 이용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여러 곳에 서 찾을 수 있게 됐다.

먼저 시외전화는 101km 이상 지역에 대해서 단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서 울에서 대전 또는 부산에 전화를 걸어도 요금에 차이가 없다. 요금을 절 약하려면 가능한 유선전화로 할인시간대에 통화를 시도하는 게 좋다. 만 약 서울에서 부산에 3분 동안 통화한다면, 부산은 101km 이상 지역이므로 유선전화는 한국통신 3분 2백45원, 데이콤 3분 2백33원의 요금이 적용된 다. 지역과 거리에 상관없는 휴대전화는 4백68원이, 시티폰은 30km 밖의 지역에 대해 10초당 14원이므로 2백52원의 전화요금이 부과된다.

시외전화 할인시간대(유선전화 기준)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50%가 할 인되고, 오전 6∼8시·밤 9시∼자정·공휴일 오전 6시∼자정까지는 3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휴대폰은 평일 저녁 9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10초 당 8원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월 초 사전선택제가 실시되면 데이콤 이용자는 식별번호 082를 따로 누 르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연말부터는 시외전화업체간에 경쟁이 뜨거워지 면서 경품제공 등의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통해 간접적인 할인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데이콤은 한국통신보다 이용요금이 5% 정도 싸고 자동이체하면 1%를 할인해준다. 하지만 아직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데이콤 을 통해 시외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한국통신을 통한 국제전화는 미국에 전화걸었을 때 전화요금이 30% 정도가 할인됐고, 데이콤은 이보다 1% 정도가 할인돼 적용되고 있다. 또 시외전화 할인시간대와 같은 시간대 에는 할인혜택을 더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98년 1월부터 서비스되는 인터넷전화를 통하면 기존 국제전화 요 금의 50% 정도를 더 절약할 수 있을 듯하다. 한국통신과 데이콤·한솔텔 레콤·현대정보기술 등이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이른바 Pho ne To Phone 방식이다. 얼마 전까지 인터넷망을 통해 불법으로 이뤄지던 인터넷폰 서비스와 달리 기존 전화기로도 국제전화가 가능하다. 먼저 서 비스업체 서버에 전화를 걸고 자기 개인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다음 은 통화를 원하는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가입비나 별다른 단말기 구 입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고, 국제전화 이용빈도가 높은 이용자는 2만∼3만원 정도의 AUTO DIALER를 구입하면 좀더 편리하게 서비 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 자주 나가는 사람은 미리 국제전화카드를 구입해 이용하면 전화요 금을 아낄 수 있다. 또 가입한 신용카드사에 미리 신청하면 외국에서 현 금없이도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이혁수/ 천리안 재테크프라자 연구원

© 한겨레신문사 1997년09월25일 제 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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