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알뜰경제
1997년07월10일 제 165호 한겨레21

정보의 바다 `무료 항해'

(사진/인터넷의 세계에 처음 들어서는 사람들이 무료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면 가입비와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보의 보고, 인터넷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는 몇번의 이론보다 한번의 실습이 더욱 필요하다. 그러나 막상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전화요금뿐 아 니라 서비스업체에 가입비와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특 히 초보자들일수록 인터넷에 덜 익숙한 까닭에 여기저기 무작정 헤매다보 면 긴 시간을 인터넷에 접속하게 돼 이용료가 많아진다. 그런 초보자들이 인터넷을 값싸게 또는 무료로 이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에듀넷(edunet.nmc.nm.kr)

교육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에듀넷(02-513-2400)은 대표적인 인터넷 무료 서비스업체다. 주로 제공하는 정보는 학년별 교육자료, 도서관 자료 , 문화활동 등 교육정보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한 국내외 교육정보는 물론 일반 정보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물론 일 반 정보의 경우 인터넷상의 모든 정보를 다 검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에듀넷과 계약된 사이트에 한해서다. 96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에듀 넷은 현재까지 가입자가 10만명에 이른다. 접속은 하이텔을 통해야 한다. 서울은 01410이나 01411을 통해, 지방은 02-747-0011로 접속할 수 있다. 최고 3천3백명까지 동시에 접속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개인별 전자 메일은 지원되지 않는다.


키텔(www.kitel.co.kr)

강원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키텔(0391-652-8161)은 95년부터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서비스 도 01410과 01411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요금 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5백∼6백명 정도까지만 접속할 수 있다. 접 속방법은 01410으로 전화를 건 뒤 ‘kitel’이라고 입력하면 된다. 강원 도에 사는 사람의 경우 0391-652-8800으로 접속하면 더 빠른 정보서비스 를 받을 수 있다. 처음 접속하는 사람도 화면에 출력되는 지시대로 그냥 따라하면 된다. 키텔은 조만간 서울에도 접속회선을 3백포트 가량 늘려 최고 33600bps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 획이라고 한다.

근거리통신망(LAN)을 이용할 경우 도메인은 kitel.kitel.co.kr이다. 가입 신청이 끝나면 SLIP/PPP를 통한 웹,텔넷,ftp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자 메일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계정을 신청해야 한다. 키텔은 한 사람에게 하 나씩의 ID만을 제공한다. 따라서 여러 개의 ID를 갖는 것을 막기 위해 팩 스나 우편 등을 통해 가입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핫메일(www.hotmail.com)

상업적 목적의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전자메일 계정을 부 여하는 무료 사이트다. 그러나 전자메일 외에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 흠이다. 이 업체는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별다른 환경설정 없이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접속이 간편하다. 국내 서버를 통 해 인터넷을 접속해도 무리가 없지만 국제적인 계정을 갖고 싶은 사람이 라면 이용해볼 만하다.

가입자가 되려면, 핫메일 사이트에 접속한 뒤 ‘SING UP HERE’라고 쓰인 버튼을 누르고, ‘I Accept’를 선택한다. 내용은 상업적 목적으로 전자 메일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뿐이므로 다 읽어볼 필요는 없다. 신청양식 이 나오면 반드시 모든 칸에 내용을 채워야 한다. 만약 한곳이라도 비어 있으면 신청이 취소된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넷어드레스(n etaddress.usa.net)가 있다. 넷어드레스는 평생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 자메일 ID를 제공한다. 사이트에 접속해서 ‘SUBSCRIBE’를 선택하면 된 다.


핸드인핸드(jei.co.kr)

재능유통에서 관리하고 있는 핸드인핸드(02-866-8778)는 96년 4월부터 그 동안은 무료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7월1일부터는 통신망 사용 료로 월 8천원씩 받는다. 하지만 다른 국내 서비스업체들보다는 비교적 이용료가 싸고 5메가바이트까지 하드디스크를 할당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만드려는 사람이라면 이용할 만하다. 하드디스크 공간 5메가 바이트마다 추가로 5천원을 더 내야 한다. 가입신청 ID가 곧 전자메일 ID 가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02-851-8998로 접속한다.

정남구 기자 한겨레21

© 한겨레신문사 1997년07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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