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덕공론
1997년06월26일 제 163호 한겨레21

DJ와 이인제에 다 뺏기고… JP “나도 홍보 나설래”

 자민련은 최근 텔레비전토론 이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나 이인제 경기 도지사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김종필 총재는 5~7%의 저조한 지 지율밖에 얻지 못하자 매우 낙담한 표정이다.

자민련이 이들 두 사람의 지지도 상승에 특히 경계심을 갖는 것은 김대중 총재의 경우에는 야권후보 단일화의 상대라는 점이고, 이 지사의 경우에 는 JP(김종필)가 거둬들여야할` ‘박정희 신드롬’ 효과를 `‘가로채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민련의 한 홍보관계자는 “김대중 총재가 개인지지도에서 1위로 나서고 있는 데다 이 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개 발주체세력의 성과마저 훔쳐가니 JP가 마음 편할 리가 있겠느냐”면서 “ 지금까지 내각제 홍보에만 주력하고 JP 개인에 대한 홍보에 소극적이었던 당의 방침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성호 기자 한겨레21


© 한겨레신문사 1997년06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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