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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
1997년06월26일 제 1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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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민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은 거의가 주변의 희망일 뿐 본인이 적극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먼저 독자후보를 추진하는 이들이 독자후보의 적격자로 내세우는 이는 이 창복 전국연합 상임의장과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이다. 이창복 상임의장 은 민족민주운동의 적자로서의 경력을 내세울 수 있지만 대중성과 지명도 가 떨어지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권영길 위원장은 지난 연말 날치기 이후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을 이끌면서 대중적 신망과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노동운동을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는 대중성과 인지도를 근거로 권 위원장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본인도 조직적인 결정을 전제 로 후보를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민주노총 내부의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가가 과제이다. 이 밖에 조직적인 세가 거의 없지만 일부 노동운동세력과 학생운동권에서 백 기완씨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민주대연합을 통한 정권교체에 힘을 싣고 있는 세력은 두 후보보다 더 대중적인 인물이 후보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제3후보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거론하는 인물로는 조순 서울시장, 김 근태 국민회의 의원,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이부영 민주당 의원 등이다 . 조순 서울시장의 경우 대중성과 높은 인지도가 장점으로 꼽히지만 민족 민주진영과의 인연이 별로 없다는 점이 결점으로 지적된다. 김근태 이부 영 의원과 김준엽 전 총장의 경우는 본인들이 고사해 후보로서의 가능성 은 희박한 상태다.
© 한겨레신문사 1997년06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