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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1997년06월12일 제 1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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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자금 공개를 거부하 고 나선 이후 이회창 신한국 대표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야당은 이 대표가 정부여당의 대선자금 공개 거부와 관련해 김 대통령과 공범관계라고 몰아치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해 `대쪽은커녕 갈대도 못된다 '는 혹독한 비난도 나오고 있다.
야당으로서는 그렇잖아도 별러왔던 이 대표에 대해 공격할 절회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대선자금 공개 거부에 대해서는 여론도 매우 비판적인 마당 에 이 대표가 김 대통령을 대신해 `총대'를 메고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 대표가 김 대통령에게 대선자금 공개에 대해 아무런 주문도 하지 않은 사실에 주목한다”며 “김 대통령 담화에 알맹이가 없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공동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도 “이 대표가 알고보니 대선자금 공개불 가를 기획하고 주도했음이 드러났다”며 “김 대통령은 대권욕에 눈이 먼 무책임한 이 대표를 즉각 퇴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당은 이번 기회에 이 대표가 김 대통령의 `정치적 복제품'이라는 부정 적 인식을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자민련은 2일 열린 전국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신한국당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신한국당의 집권은 김영삼 정 권의 복제품밖에 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야당은 또 그동안 `대선자금 고백론'을 주장했던 이 대표가 대선자금 공 개불가쪽으로 변절한 데 대해서도 정치인의 신뢰문제 차원에서 공격을 가 했다. 이 대표가 국민여론보다는 김 대통령으로부터의 `환심'을 사기 위 해 `말바꾸기'를 했고 이런 ‘표변’은 언제든 가능하리라는 것이다.
© 한겨레신문사 1997년06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