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덕공론
1997년04월17일 제 153호 한겨레21

‘DJ가신’눈총 박광태, 최우수 국회의원 영광

 경실련의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박광태 의원( 국민회의·광주 북갑)의 감회는 남다르다. 시민단체가 선정하는 지난해 ` ‘최우수 국회의원’에 뽑힘으로써 김대중 총재의 비서 출신이라는 점 때 문에 늘 따라다니던 `맹목적인 ‘DJ 가신’이라는 그간의 부정적인 시선 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열심히 일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의정활동을 했는데 전체 1위 라니 너무 뜻밖”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14대 와 15대를 모두 통상산업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바람에 상임위 업무를 잘 알 수 있어 다른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유리했던 것 같다”면서 “다른 의원들도 모두 열심히 했는데 그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앞선다”고 계면쩍어 했다.

박 의원은 또 “모든 게 보좌관(정범도씨)을 비롯한 비서진들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한 덕택”이라며 “앞으로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성실한 국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기자 한겨레21

© 한겨레신문사 1997년04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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