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타결 전에 쇠고기 거래됐다”
쇠고기 수입 유통업자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들떠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자율규제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암만 생각해봐도 카킬이 “예, 그러십시오” 할 것 같진 않습니다.
몇몇 업자들은 아주 중요한 사실을 귀띔했습니다.
협상 타결 전에 일부 수입업체들은 이미 수입 계약을 맺었답니다.
문제는 이 쇠고기가 30개월 이상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한 업자는 자기 딸에게도 미국 쇠고기는 절대 안 먹인다고 합니다.
그날, 국민도 웃고 소도 웃고 업자들까지 웃었답니다.
<한겨레21> 714호는 행방이 묘연한 쇠고기들을 수배합니다. 대체 협상 전부터 어떻게 미국과 일부 한국 업체들이 미리 알고 춤을 췄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