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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괴담 들어볼래?

떠날 땐 화끈하게. 이명박 지지층 4명 중 1명이 등을 돌렸습니다. 대선 때 몰표를 던졌던 20대는 무려 40%나 이탈했습니다. 국민 65%가 이 정권 아래서 삶의 질은 잘해야 현상 유지라고 말합니다. 강남 엄마건 강북 엄마건 정부가 선을 넘어버렸다고 거품을 뭅니다. 수출 드라이브 건다고 환율 높여서 747 대신 물가만 띄웁니다. 공공부문 민영화를 위해 정부가 노동계와 혈투를 벌이려 합니다. 이런 게 진짜 괴담입니다. 쇠고랑 채운다고 협박하지 마세요. 돈 들여 여론조사하고 발바닥 땀나게 취재해서 만든 괴담입니다.

<한겨레21> 710호는 30페이지에 걸쳐 ‘위기의 대통령’을 해부합니다. 부디 이 괴담의 결말이 “이 정권은 포기했어”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