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한마디 할까요?
그분이 오셨습니다.
그분을 기다리며 사람들은 BBQ 치킨 다리를 뜯었고
한나라당은 민란을 준비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분은 몸소 쇠고랑을 차고 살인 미소를 날리셨고
춥다고 징징대던 기자들을 황홀하게 하셨습니다.
그분이 말씀을 전하십니다.
(회장님!) 저 일부러 늦게 온 거 아니에요.
(회장님이 거신) 민사소송 때문에 늦은 거예요.
(회장님!) 한마디 할까요? 예? (하지 말라고요?)
<한겨레21> 686호는 김경준과 이명박의 질긴 인연 5막을 보여드립니다. 만남과 이별과 해후. 웬만한 연극 뺨치게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