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의 불꽃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두 개의 불꽃이 있었습니다.
1986년 4월28일 아침 아홉시 서울 신림동.
“반전반핵, 양키고홈”의 외침과 함께 불꽃이 일었습니다.
김세진·이재호는 묻습니다.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1986년 4월26일 소련 체르노빌에도 불꽃이 일었습니다.
수만 명의 희생자들은 묻습니다. “방사능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비슷한 시기에 터진 두 개의 불꽃. 그리고 20주기입니다.
지금,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한겨레21> 607호는 타임머신을 타고 죽음과 희생의 두 현장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현재로 날아와 그들이 남긴 질문을 파헤칩니다. 결론은 “바뀐 거 하나도 없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