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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03월06일 제 147호 한겨레21

`한겨레21'을 심판대에 세웁니다

`한겨레21'이 제149호(3월21일자) 발행으로 창간 3돌을 맞이합니다. 그동 안 최정상의 시사주간지로서 나름대로 올곧은 편집방향을 고수할 수 있었 던 것은 오로지 독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 덕분입니다. 하지만 독자 여 러분의 분에 넘치는 사랑 속에서 시대를 밝히는 정론지로 사명을 다해왔 는지를 생각해 볼 때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한둘이 아닙니다.

때로는 독자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몸둘 바 몰라 하기도 했습니다. 외 산담배광고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분노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대 50주년을 맞아 서울대 관련 특집기사를 마련하지 못한 것 등에 대 한 비난도 아프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편집디자인과 사진 등에 대한 세세 한 지적은 뜨거운 신뢰와 기대의 표시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겨레21'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사주간지임을 다시 한번 밝히며 도전적인 발언을 듣고자 합니다. 창간 3년 동안에 나타난 시행착오에 대 한 비판과 편집방향에 대한 문제제기 그리고 편집디자인에 대한 평가 등 을 통해 `한겨레21'을 심판대에 세우시기 바랍니다. `한겨레21'은 독자 여러분의 발언에 대해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판으로 받아들여 구체적 인 답변과 함께 지면에 최대한 반영할 것입니다. 보내주신 글은 `한겨레2 1' 제149호에 실릴 것이며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소정의 사은품을 드리겠 습니다. 우편과 통신, 팩스 등을 통해 오는 3월7일까지 ‘독자와 함께 담 당자 앞’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한겨레신문사 1997년03월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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