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야기/김사라씨
1997년01월30일 제 143호 한겨레21

“조기유학 책임져요”

갓 고교를 마친 자식을 해외로 유학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돈도 돈 이지만, 마음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곳 에서 방황하지는 않을까. 공부는 열심히 할까. 혹 방탕에 빠지지는 않을 까. 곁에서 지켜볼 수 없는 부모들의 걱정은 크게 마련이다.

최근 문을 연 ‘국제교육관리’는 바로 그런 고민을 덜어주겠다고 나선 새로운 형태의 유학원이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교환교육기구 IEPAS( International Education Placement and Service)의 한국 지부인 이곳은 유학을 ‘알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리’까지 해준다. 지부장 김사 라씨는 “조기 해외유학이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유학생을 돕는 게 이곳 의 목표”라고 말한다.

김씨의 유학생 관리는 이렇다. 우선 미국의 대학에 유학 가고자 하는 고 교생들을 대상으로 성적과 적성 따위를 심사해 학교를 선정해준다. 고교 3년 동안의 성적표와 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면접이 근거가 된다. 면접을 거쳐 뽑힌 학생은 토플을 보지 않고도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입학허가가 나면 현지에서 본격적인 관리가 시작된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 1주일 동안 유학생활과 관련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합니다. 학생들에 게는 한국어를 하는 상담교사가 배정되죠. 상담교사들은 날마다 학생과 전화로 대화를 나누고, 일주일에 1~2차례 학생을 면담합니다. 이들은 이 를 토대로 한달에 2차례 보고서를 작성해 학부모에게 보냅니다.”

유강문 기자 한겨레21

© 한겨레신문사 1997년0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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