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네트워크 ] 2003년04월03일 제453호 

채팅 참가자 소개

록잰(Roxanne·싱가포르 출신·뉴욕 거주)



1. 나이: 27살

2. 직업: 핸드백 장사(잘나가던 경영컨설턴트 자리를 때려치우고 막 장사를 시작했음)

3. 이번 전쟁이 시작되면서 삶이 달라졌다면: 별로!

4. 3월27일 현재, 영국군 사망자 22명 가운데 20명이 미군에 맞아 죽었다는데, 영국군에게 충고하고 싶은 말은: 미군만 보이면 백기를 올리고 투항하라!

5. Friendlyfire(아군에 대한 오발)가 이번 전쟁에도 백미인데, 대체 그 의미가 무엇인가: 발사로 상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건데… 어떤 영국(또는 미국)놈들이 공포에 질려 착각하면서부터 사용한 말인 듯.

6. 전쟁통에 유가가 들먹이는데, 그게 만약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는다면 무슨 일부터: 미국 음식들, 이를테면 햄버거와 감자볶음, 피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식들을 쥐어짜서 기름을 뽑아내 남 모르는 곳에 숨기는 일부터.

7. 일부 여성단체에서는 전쟁을 지원하는 남편이나 남자친구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타격을 입히자고들 하는데: 그럼 나도 손해를 입어야 한다는 뜻인데, 그럴 것까지는 없고. 오럴섹스 금지만으로도 그런 사나이들은 제압이 가능하지 않을까

8. 말이 난 김에 이번 전쟁이 성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우린, 전혀! 다만 난 로라(부시 아내)가 불쌍해 보이던데. 부시가 요즘 성욕을 잃었는지, 아주 피곤해 보이잖아. 로라에게 딜도(음경모양의 성기구)라도 선물하는 게 어떨까

9. 부시와 사담의 닮은꼴과 다른꼴을 각각 셋씩 뽑아보면: 아, 어떻게 해 난 그이들을 관찰해본 적이 없는데. 남자라는 게 닮았고…. 사실은 나 지금 나가봐야 해, 안녕!

아흐마드 타우픽(Ahmad Taufik·인도네시아 출신·자카르타 거주)



1. 나이: 17+21

2. 직업: 기자(한국에서도 제법 유명한)

3. 이번 전쟁이 시작되면서 삶이 달라졌다면: 아이들에게 전쟁을 설명하면서 그럴듯하게 미국 제품인 맥도널드와 켄터키치킨 금지령을 내렸는데, 사실은 돈도 없는데다 또 미국 자본들에 대한 공격 소문이 나돌아서…. 결론은 지출이 좀 줄어든 셈이다.

4. 3월27일 현재, 영국군 사망자 22명 가운데 20명이 미군에 맞아 죽었다는데, 영국군에게 충고하고 싶은 말은: “하이, 나 스필버그 감독이야” 이렇게 말하면 미군들이 기가 차서 총질을 멈추지 않겠는가 그것말고는 달리 영국군인들이 살아날 방법이 없으니,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무슨 소린들 못하랴!

5. Friendlyfire(아군에 대한 오발)가 이번 전쟁에도 백미인데, 대체 그 의미가 무엇인가: 이건 친구처럼 다정하게 쏘라는 말인데, 굳이 이걸 다시 철학적으로 풀이하자면 “핫도그를 위해 소시지를 구워라”는 뜻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6. 전쟁통에 유가가 들먹이는데, 그게 만약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는다면 무슨 일부터: 뉴스를 팔아먹는 이 직업을 즉각 때려치우고 당장 기름팔이로 나서야지. “미냐아아아아아악!”(오이이이이일)

7. 일부 여성단체에서는 전쟁을 지원하는 남편이나 남자친구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타격을 입히자고들 하는데: 그녀에게 말하리다. “그렇다면 미국이 전쟁을 끝낼 때까지 내 성기를 너에게서 끄집어내지 않겠노라!”

8. 말이 난 김에 이번 전쟁이 성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걸 보면서 나는 의무감으로 더 뜨거워졌다.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좀더 많은 인구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9. 부시와 사담이 닮은꼴과 다른꼴을 각각 셋씩 뽑아보면:

-닮은꼴: 둘 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사람이 아니라는 점. 둘 다 카펫을 타고 날아다닐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 다 나 타우픽이 누구라는 걸 모른다는 점.

-다른꼴: 사담은 턱수염이 있고 부시는 없다. 사담은 이라크에 살고 부시는 미국에 산다. 로라가 부시를 사랑한다면, 사담은 부시를 사랑하지 않는다.

사티아 시바르만(Satya Sivarama·인디아 출신·방콕 거주)



1. 나이 : 38살

2. 직업 : 저널리스트

3. 이번 전쟁이 시작되면서 삶이 달라졌다면: 혈압이 높아졌다(평소 고혈압 증세로 시달려왔음).

4. 3월27일 현재, 영국군 사망자 22명 가운데 20명이 미군에 맞아 죽었다는데, 영국군에게 충고하고 싶은 말은: 미군이 쏘기 전에 먼저 미군을 쏘아라! 그 길밖에 없다

5. Friendlyfire(아군에 대한 오발)가 이번 전쟁에도 백미인데, 대체 그 의미가 무엇인가: 당신이 적을 향해 장전하고 있을 때, 몇몇 친구들이 당신을 향해 사격연습을 하는 일이던가

6. 전쟁통에 유가가 들먹이는데, 그게 만약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는다면 무슨 일부터: 무작정, 끝도 없이 걷는 수밖에!

7. 일부 여성단체에서는 전쟁을 지원하는 남편이나 남자친구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타격을 입히자고들 하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그녀를 이라크 전선으로 파견하는 게 상책.

8. 말이 난 김에 이번 전쟁이 성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새벽까지 TV 보는 일에 너무 열중해서 섹스할 기력조차 잃었다.

9. 부시와 사담이 닮은꼴과 다른꼴을 각각 셋씩 뽑아보면:

-닮은꼴: 둘 다 조지 부시 시니어의 아들들이다. 둘 다 대량살상무기를 은닉하고 있다. 둘 다 말(영어)이 서툴다.

-다른꼴: 한쪽은 턱수염이 있고 한쪽은 없다. 한쪽이 곰을 닮았다면, 다른 한쪽은 침팬지를 닮았다. 한쪽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한 적이 없는데, 한쪽은 아프가니스탄을 무조건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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