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2002년08월28일 제424호 

독자후보 내세우는 사회당

김영규 사회당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노당을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보수 제3당’이다.” 또한 김 대표는 사회당은 민노당과 권영길 후보쪽 대선후보와 연대할 뜻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사회당의 주장은 간명하다. 민노당이 진보진영에 속하지만 사회주의 진영은 아니라는 이유다. ‘반자본주의, 반북조선노동당’ 기치를 내건 사회당에서 볼때 민노당은 너무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민노당이 김정일 정권에 대해 너무 우호적”이라고 비판한다.

이들은 올 대선에서 사회주의 깃발을 높이 들 수 있는 독자후보를 내세울 방침이다. 강인성 부대변인은 “진보의 개념이 너무 포괄적이라 민노당이 제기하는 진보진영 단일후보 논쟁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이미 지난 12차 중앙당위원회에서 사회주의 좌파진영 통합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지금 이 취지에 공감하는 인사들을 다양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정해진 후보는 없다. 다만 오세철 교수(연세대),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영규 사회당 대표로 압축한 상태다. 사회당 한 핵심 당직자는 “과거 백기완 민중후보 진영에 적극 참여한 오세철 교수가 우리당 이념을 알릴 가장 적합한 인물로 생각하고 현재 오 교수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당은 또 구속 중인 단병호 위원장을 면회하는 등 구체적인 대선행보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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