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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을 뿌리내리마!‘ 8·8 재보선을 바라보는 민주노동당과 사회당의 속내는 좀 복잡하다. 지방선거 이후 아직 전열을 완전히 정비하지 못했다. 잇단 선거로 금전적인 부담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혈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대안정당의 근거지는 확보해야 한다. 민노당은 양연수(서울 종로), 최규엽(서울 금천), 주대환(경남 마산합포) 등 모두 3명의 후보를 냈다. 목표치는 6·13 지방선거에서 얻은 정당득표를 재확인하는 것. 이상현 대변인은 “최대치는 당선돼 국회에 진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객관적 현실을 고려할 때 지방선거에서 확보한 정당 지지율 이상만 얻으면 국민 속에 제3당 위치는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이를 위해 부패청산과 정경유착 근절론을 전면에 내걸 계획이다. 부패정권 심판론과 원조부패론으로 맞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통속임을 드러내면서 유권자의 지지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3명의 후보 모두 당원들이 상향식 공천을 통해 선출했다는 점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다. 사회당은 서울금천 1곳에 후보를 냈다. 지난해 10·25 재보선 때 구로에 출마해 2.7%를 득표해 3위를 차지한 김향미 전 사무총장이 다시 나섰다. 비정규직 철폐 등을 통해 사회주의적 대안을 마련해 가능성을 검증받겠다고 벼른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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