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제 숙제 안 해도 되겠네” 백대현: 6개월이 생각보다 길 줄 알았는데 금방 간 것 같아요. 처음엔 뭔가 해보겠다는 의욕이 앞섰는데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좋은 기사는 많은데 그 가운데 문제점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아직 내가 배울 게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광우: 1년 가까이 활동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3기 마무리할 때 표지이야기가 ‘노무현 대통령?’이었는데 4기 마무리할 때 표지이야기가 ‘노무현 두들겨패기’. 상전벽해네요. 3기 마지막 표지와 4기 마지막 표지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김선의: 이젠 모든 기사를 꼭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행복해요. 그전에는 관심 갖는 기사만 읽었는데 모든 기사를 읽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됐어요. 예전 문화면에 예술 제본가라는 직업을 소개해주었는데, 그거 읽고 도전해보고 싶은 또 하나의 꿈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승인: 유일한 ‘전출위원’이거든요. 노력을 많이 한 만큼 날카로운 지적을 하려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워요. 단 과자를 주는 것보다 날카로운 비판이 필요한데 그걸 못해 아쉽고요. 홍세화씨가 “우리는 주어진 것 가운데 선택하는 능력만 있고 주관적인 답을 찾는 능력은 없다”고 하셨는데 공감합니다. <한겨레21>이 주관적인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언론으로 남길 바랍니다. 이동화: 저도 모든 기사를 꼼꼼히 읽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을 느껴요. 그동안 기자들도 만나면서 이 기사가 어떤 과정을 거쳤겠구나 생각을 하니까 기사 읽는 맛이 틀리더라고요. <한겨레21>에 얼굴이 나오다 보니 많은 분들이 굉장히 반갑게 대해주었습니다. <한겨레21>을 믿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자부심도 느낍니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5기를 이끌어주었으면 좋겠네요. 구가인: 전 사실 마지막에 모집한다는 얘기 듣고 날 새서 지원서를 보냈는데 될 줄은 몰랐어요. 되니까 너무 좋았지만 실제 <한겨레21> 지면에 내 이야기가 들어가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웠어요. 하지만 게으름도 많이 피웠죠. 엄청 빠른 속도로 읽고 대충 얘기하고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고심한 척하고. 그게 나중에 더 아쉬움이 남네요. 홍창욱: 첫날 왔을 때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중에 한명을 선정했다는 말을 듣고 부담을 느꼈어요. 다른 사람만큼 그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한겨레21>에 시민사회단체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부담을 많이 느꼈어요. 특히 아시아 네트워크나 움직이는 세계가 되게 도움이 많이 됐고 다른 편집위원 말씀 들으면서 느낀 게 많아요. 앞으로도 비주류나 마이너리티에 대한 취재를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현선 기자 bretolt@hani.co.kr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