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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함께] 왜 30대인가 특집기사 ‘당신들과 우린 코드가 달라!’는 세대문화의 차이에 관해 다루었는데, 각 기사간의 논리적 일관성과 연결성이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한겨레21>은 첫 기사에서 ‘30대’라는 ‘연령’을 기준으로 그 이전 세대와 이후 세대간의 문화적 감성이 서로 차별되게 나타나는 각각의 현상들에 주목했는데 반해, 두 번째 기사에서는 이와 반대로 그것이 나이 차이 때문이 아니라, 성장과정의 취향 차이 때문이라는 논거를 제시함으로서 앞 기사와의 일관성이 떨어졌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세대간의 문화적 차이의 원인을 이러한 취향의 문제로 인식한다면, 그것은 30대와 40대, 혹은 40대와 50대간에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문제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 차이의 경계선이 ‘30대’를 기준으로 해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라면, “왜 하필 30대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시대적·사회구조적 논증이 함께 뒤따랐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새로운 코너 ‘기자가 뛰어든 세상’은 기자가 직접 현실에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어쩌면 이 코너의 시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바로 그동안 우리 언론과 기자의 눈높이가 현실과 일정한 거리를 둔 위치에 있었음을, 그래서 자기비판에 둔감했으며 오만에 젖어있었음을 일정정도 방증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비단 이 기사뿐만이 아니라 모든 기사에서 기자가 직접 현실에 뛰어든다는 사명감으로 임했으면 하는 바람을 독자로서 가져본다. 연세대학교 언론비평동아리 씨알(아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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